[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보이스3’ 방송 화면./사진제공=OCN
‘보이스3’ 방송 화면./사진제공=OCN
신예 조은유가 OCN ‘보이스3’에서 애틋한 눈빛 연기를 펼쳤다.

조은유는 지난 8~9일 방송된 ‘보이스3’에서 연산동 황조병 대리수술 및 살인 사건의 피해자 공세미 역으로 등장했다.

공세미는 남자친구 추동구와의 결혼식을 앞두고 화상 흉터 자국 제거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마취가 되지 않아 회복실에서 대기하던 공세미는 추동구에게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 메시지를 남긴 뒤 사라졌다.

알고 보니 공세미는 의료 사고를 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공세미를 수술했던 사람은 병원장 황조병이 아니라 의료 장비 업체 영업 사원 노구열이었다. 의대 출신인 노구열은 판매 실적을 올리기 위해 몇 년 전부터 황조병을 대신해 수술하기 시작했고, 미러 에고 증후군에 빠져 자신을 진짜 의사라고 믿게 됐다.

까다롭지 않은 수술이었지만 노구열은 공세미에게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이에 공세미를 죽이고 의료 사고를 감추는 범행을 꾸몄다. 공세미는 의료 폐기물 비닐에 싸인 채 수거함에 유기돼 의식을 잃었지만 도강우(이진욱 분)의 추리와 눈썰미로 제때 구출돼 목숨을 건졌다.

의료 사고 에피소드 속 짧은 등장이었지만 섬세한 눈빛 연기를 보여준 조은유는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캐스팅 소식을 듣고 정말 행복했다. 에피소드여도 제겐 좋은 경험이었고 재미있게 촬영했다”면서 “좋은 작품으로 또 다시 인사드릴 테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보이스3’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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