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KBS2 ‘단, 하나의 사랑’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단, 하나의 사랑’ 방송 화면 캡처
KBS2 ‘단, 하나의 사랑’에서 이동건이 연인을 잃어버린 뒤 자살하려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6일 방송된 ‘단, 하나의 사랑’에서 지강우(이동건 분)는 죽은 연인의 유골을 품에 안은 채 집으로 들어왔다. 그는 “미치도록 인간이 되고 싶었는데, 네가 없는 세상에서는 아냐”라는 독백과 함께 자살을 시도했다. 하지만 줄은 무참히 끊어졌고, 강우는 바닥에 쓰러졌다. 이어 약으로도 자살을 시도했지만, 그마저도 실패했다.

“죽지도 못하고 제대로 살지도 못했어. 그렇게 15년이야. 이번에는 정말 잘 될 것 같아”라는 독백과 함께 회상이 끝나고, 지강우는 절 앞에 서있다. 스님 행세를 한 후(김인권 분)가 강우에게 “그리운 분을 잃으셨나 봅니다. 그곳에서는 평안 하시겠지요”라고 말을 걸자 강우는 “평안이라는 게 존재할까요? 사는 게 지옥인데, 저 세상에서 평안을 바라는 건 구차하지 않습니까?”라며 따졌다.

후가 “그럼 뭘 원하십니까?”라고 묻자 강우는 피식 웃으며 절을 떠났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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