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이선균./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이선균./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선균이 영화 ‘기생충’ 출연 소감을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열린 이선균의 라운드 인터뷰에서다.

‘기생충’은 가족이 모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30일 국내에서 개봉했으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선균은 극 중 IT 업계 CEO로, 부자 역을 맡은 것에 대해 “드라마 ‘나의 아저씨’ 끝나고 (‘기생충’에) 바로 투입됐다. 한 6개월 동안, ‘나의 아저씨’ 박동훈으로 있다가와서 이질적이긴 하더라. 그런데 그게 또 재미있었던 것 같다. ‘이걸 관객들이 이상하게 보면 어떨까?’했는데 그런 게 없어서 만족한다”고 했다.

함께 부부로 호흡한 조여정(연교 역)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앞서 조여정이 자신을 ‘상대 배우가 잘 연기할 수 있게 이끌어주는 배우’라고 칭찬한 것에 대해 이선균은 “(조)여정이가 워낙 에너지가 밝고 긍정적이라서 그렇다”며 “내가 별로 한 건 없다. 굉장히 적극적으로 함께 연기해줘서 편했던 것 같다. 연기하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고 칭찬했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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