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김강우(왼쪽), 서예지/사진제공=각 소속사
김강우(왼쪽), 서예지/사진제공=각 소속사
배우 김강우와 서예지가 영화 ‘내일의 기억’(가제, 감독 서유민)으로 호흡을 맞춘다.

‘내일의 기억’은 사고 후 기억을 잃은 여자가 보는 환영이 현실로 벌어지면서 남편의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 내용을 담은 감성 스릴러다.

아내 수진(서예지)의 잃어버린 기억에 대한 진실을 감추고 있는 남편 역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아이템’에서 소시오패스 캐릭터를 보여준 배우 김강우가 맡았다. 이번 영화에서는 다정함 뒤에 비밀을 숨기고 있는 미스터리한 역할을 통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연기를 펼친다.

영화 ‘사도’ ‘봉이 김선달’ 등과 드라마 ‘구해줘’ ‘무법 변호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서예지는 이번 작품에서 환영이 현실이 된 후 숨겨진 진실의 흔적을 쫓는 여자, 수진 역을 맡는다. 현실과 환영의 경계가 뒤틀린 ‘수진’의 혼란스러움과 두려움을 한층 성숙해진 내면 연기로 선보인다.

연출을 맡은 서유민 감독은 영화계가 주목하는 여성 신예 감독이다. 허진호 감독 작품의 연출부를 거쳐 ‘외출’ ‘행복’ ‘덕혜옹주’ 등의 각본 작업에 참여했다. 충무로의 관심 속에 화려하게 장편 데뷔작을 선보인다.

김강우는 “시나리오를 보았을 때 보기 드물게 색다르고 개성이 넘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그 동안 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라 저도 촬영을 기대하고 있다”며 크랭크인 소감을 남겼다. 서예지는 “이전에 연기해보지 않은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게 되어 저 또한 기대를 하고 있다. 좋은 작품이 완성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일의 기억’은 지난 2일 크랭크인했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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