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JTBC ‘스포트라이트’
제공=JTBC ‘스포트라이트’
JTBC 시사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스타게이트 ‘약의 고리’의 실체를 탐사한다. 2일 오후 방송에서 공개된다.

지난 2월 경찰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2개월 만에 마약사범 1746명을 검거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대대적인 마약 단속의 시작점이 된 ‘버닝썬 게이트’와 그 후로 이어진 ‘승리·정준영 게이트’ 등 모두를 놀라게 만든 사건을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수면 위로 ‘특권층 마약 게이트’가 떠올랐다.

지난 4월 4일, 남양유업의 외손녀이자 평소 연예계와의 인맥을 자랑한 황하나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되면서 마약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두 달여 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내용을 제보해온 버닝썬 내부 증언자를 통해 듣게 된 황 씨와 버닝썬의 밀접한 관계에 주목했다. 그의 황금인맥은 버닝썬 깊은 곳까지 뻗어 있었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긴 설득 끝에 황 씨의 지인에게 들은 증언을 공개한다. 황 씨의 지인은 집에서 즐기는 파티, 이른바 ‘하파(하우스파티)’가 존재한다고 털어놨다. 그들만의 환각파티로, 얼굴이 알려진 ‘스타’일수록 더 은밀한 곳을 찾을 수밖에 없기에 숨겨진 장소에서 그들만의 시간을 즐긴다고 한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직접 마약 판매자들에게 접촉을 시도해 유통의 근원지를 찾던 중, 미국 LA 한인 유학생 중 일부가 한국 VIP의 마약 유통 통로라는 제보를 받았다”며 “그들을 추적하기 위해 LA로 떠나 ‘마약’ 세계의 실태를 들여다봤다”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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