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유지태/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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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드라마 ‘이몽’의 배우 유지태가 “극 중 ‘독립’이라는 단어를 말하면서 매 순간 가슴이 울렸다”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이요원)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태왕사신기’ ‘사임당 빛의 일기’의 윤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아이리스’ 시리즈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유지태가 김원봉 역을 맡는다. 그는 월북으로 인해 논란이 있는 의열단장 김원봉 역을 맡았지만, 이념의 시대가 아니라 1930년대의 독립운동에 집중했기때문에 작품을 임할 때 특별한 부담감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독립 투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을 꼭 하고 싶다는 나름의 신념이 있었다. 우리 작품이 ‘200억 대작 드라마’라는 부담감이 있기는 했지만, 작품의 크기를 떠나 모든 작품을 할 때는 항상 부담이 있다. 배우로서 진심을 담으려고만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독립이라는 말을 할 때, 항일 투쟁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매 순간 가슴이 울렸다. 우리 드라마 말고 다른 3.1운동 기념 행사 때 애국가를 부른 적이 있는데, 정말 마음이 울리더라. 나라를 지킨 선조들의 피와 땀을 기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몽’은 오는 4일 오후 9시 5분 처음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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