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배우 인교진(왼쪽), 소이현 부부. 사진제공=유니세프
배우 인교진(왼쪽), 소이현 부부. 사진제공=유니세프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24일 “세계예방접종주간(4월 24~30일)을 맞아 네이버 해피빈·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예방접종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배우 인교진·소이현 부부는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예방접종의 중요성에 적극 공감해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세계예방접종주간은 예방접종률 향상과 인식 제고를 위해 2002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했다. 매년 전 세계 어린이 150만 명은 예방접종을 받지 못해 목숨을 잃는다. 3대 질병(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전 세계 어린이는 2017년 기준 1,990만 명이다. 기초예방접종 비율이 국제 권고 기준인 90%에 이르지 못하는 나라는 71개국에 달한다.

2016년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베트남 어린이를 지원해온 SM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현실을 알리고자 자회사 키이스트 소속 배우인 인교진·소이현 부부와 이 캠페인에 함께한다.

소이현은 “우리에게는 당연한 예방접종이 지구 반대편 어린이와 부모에게는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이 아팠다”며 “간단한 예방접종을 받지 못해 아이를 지켜주지 못하는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엄마가 되어보니 더 절실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인교진은 “빈곤과 전쟁 등으로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는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여러분의 마음을 나눠 주면 좋겠다”며 캠페인 참여를 호소했다.

캠페인 참여자는 네이버 해피빈 웹페이지(https://fund.happybean.naver.com/congfund/FundView/postscripts/123462998593?fundno=1484586)에서 매월 일정 금액을 저금해 유니세프 예방접종 캠페인을 후원할 수 있다. 후원하며 댓글을 남긴 참여자는 추첨을 통해 인교진·소이현 부부가 직접 사인한 해피빈 마우스패드와 유니세프 머그컵 세트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금은 유니세프가 지구촌 어린이의 결핵, 홍역, 백일해, 파상풍, 디프테리아, 소아마비 등 기초예방접종을 하는 데 전액 사용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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