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독일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왼쪽),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
독일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왼쪽),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
한국관광공사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힘을 모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민국 구석구석 항일역사 투어’를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서 교수를 단장으로 오는 20일과 21일 인천·경기지역을 시작으로 1년간 진행할 계획이다. 네티즌 100명을 선발해 전국의 항일 유적지를 SNS로 널리 알린다고 한다.

11인의 독립운동가들을 선정하여 국내외 주요 항일역사 유적지를 소개한 ‘광복이와 떠나는 독립운동 역사여행’ 관광안내서를 제작해 각 유적지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그 첫번째 장소로 1945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환국 후 사실상 청사로 사용된 경교장에 안내서 2000부를 지난 9일 기증했다.

이에 서 교수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올해, 국내외 항일운동 유적지를 제대로 소개하는 역사투어 코스를 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회 진행시 각 분야별 유명인사도 동행해 참가자들과 토크 콘서트도 펼칠 예정이며, 다양한 문화컨텐츠와의 결합으로 우리의 역사를 좀 더 쉽게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첫 투어에 참여하는 독일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은 “한국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항일역사를 더 잘 배워 많은 이들에게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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