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사진제공=SBS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사진제공=SBS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연출 이광영, 극본 김아정)에서 진기주의 파격 변신이 예고됐다.

오는 5월 6일 처음 방송되는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냉혈한 보스 도민익(김영광)과 다혈질 비서 정갈희(진기주)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진기주가 분하는 정갈희는 보스 도민익의 손과 발이 되어 일거수일투족을 담당하는 그의 하나뿐인 계약직 비서다. 정갈희는 정규직으로 전환되기 위해 악착같이 버티며 보스가 부를 때마다 무조건 달려가 일을 수행해 회사 안에서는 일명 ‘딱갈희’라고 불린다고.

을 중의 을인 입장이지만 그는 억울한 부분에 대해선 할 말은 확실히 하는 당찬 매력을 갖고 있다. 진기주만의 통통 튀는 색깔을 덧입힌 ‘정갈희’를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사진 속 진기주는 동그란 뿔테안경과 부스스한 파마에 하나로 질끈 묶은 머리, 목에 건 사원증 등 꾸밀 시간도 없는 현실 비서의 모습. 게다가 쇼핑 가방을 한가득 들고 무언가 큰일이 난 듯한 그의 표정에서는 보스 도민익 또 어떤 미션을 지시한 건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아울러 그는 도민익의 인생을 뒤흔들어 놓을 사건을 목격한 후 보스의 눈과 머리가 된다. 또한 그를 속일 수밖에 없는 사연이 생긴다고 해 갑과 을의 두 사람 관계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당차고 쾌활한 비서 정갈희가 내리는 비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비도 오는데 괜찮으시려나. 보고 싶다”라며 의미심장한 혼잣말을 해 과연 그가 누구를 떠올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은 “유쾌하고 당당한 모습이 진기주와 정갈희를 헷갈리게 할 정도다. 그가 주는 기분 좋은 에너지에 현장 분위기도 함께 밝아진다”며 “앞으로 진기주가 보여줄 정갈희의 매력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해치’의 후속으로 오는 5월 6일 오후 10시에 처음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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