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은 등장과 함께 “연극을 시작하고 나서 뭔가 변신해볼까 해서, 남성호르몬을 빼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혜련은 “2년 전에 ‘넌센스’, 지난 1월까지는 ‘메노포즈’라는 뮤지컬 공연을 했다”며 “1월 19일이 뮤지컬 마지막 공연이었다. 만석이 돼 사람이 많으니까 기분이 좋았나보다. 드레스를 밟고 넘어져서 다리가 부러졌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아예 일어나질 못했다. 4일 뒤에 수술을 받았는데 철심을 5개 박았다. 난 내가 통뼈라고 생각했는데 만만치 않더라”라며 “바로 실려가서 막 울고 있는데, 공연을 봤던 분들이 ‘혜련씨 힘내요’라고 응원해주셨다. 감사했다. 다리를 다치고 3개월 간 쉬면서 나를 돌아보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