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코미디언 김준호.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코미디언 김준호.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개그맨 김준호가 지난 16일 보도된 내기 골프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준호의 입장을 전달했다.

입장문에서 김준호는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하다”며 “어제(16일) 보도된 내기 골프 관련해 보도된 내용과 달리 당시 2016년도에 동료들과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한 부분이었을 뿐이며 게임이 끝난 후 현장에서 금액을 돌려주거나,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공인으로서 또한 ‘1박 2일’의 큰형으로서 모범이 되어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준호와 함께 의혹을 받았던 배우 차태현 또한 앞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내기 골프로 인한 돈은 모두 돌려주었다’면서도 자신의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하 김준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개그맨 김준호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어제 보도된 내기 골프 관련해 보도된 내용과 달리 당시 2016년도에 동료들과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한 부분이었을 뿐이며 게임이 끝난 후 현장에서 금액을 돌려주거나, 돌려받았습니다.

공인으로서 또한 ‘1박 2일’의 큰형으로서 모범이 되어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열심히 방송에 임하고 있는 동생들에게 더 이상의 오해와 곡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좀 더 책임의식 있는 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거듭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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