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승리가 “입영 연기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승리는 15일 오전 6시 14분께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성실히 조사를 마쳤다. 가능하다면 입영을 연기할 계획이다. 오늘(15일) 정식으로 병무청에 입영 연기 신청을 하겠다. 허락 해주시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5일 육군 현역 입대 예정이다.
승리는 혐의에 대해 묻는 다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14일 오후 2시 경찰에 출석해 16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한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그는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승리의 법률대리인은 “추가로 제기된 승리의 의혹과 관련해 모 언론사에서 ‘제보를 받았다’는 연락을 했다.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받아 모든 것을 설명했고, 그 언론사에서 (제보를) 기사화하지 않았다.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