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이 ‘꿈의 시청률’ 50% 돌파를 앞뒀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하나뿐인 내편’이 각각 44.1%, 49.4%로 4주 연속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장고래(박성훈 분)에게 간 기증을 해준 뒤 의식불명에 빠졌던 강수일(최수종 분)이 의식을 회복했다. 그는 의식을 차린 후 도란을 괴롭히던 오은영(차화연 분)에게 그간 감춰둔 마음을 토로하며 딸 도란을 괴롭히지 말라고 말했다.
한편 대륙(이장우 분)은 영달(이영석 분)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앞서 황급히 도망치던 그의 뒤를 쫓던 수일의 모습을 목격했던 대륙은 “살인사건이 벌여졌던 당시 아무 기억도 나지 않았다”는 수일의 말을 곱씹으며 이들 사이에 분명 무언가 있음을 직감했다.
대륙은 법조계에 있는 자신의 선배에게 수일 사건의 조사를 부탁했다. 대륙은 범죄에 사용된 칼에 강수일, 즉 김영훈과 양영달 두 사람의 지문이 검출되었는데 용의자로는 김영훈만 거론되었다는 점, 이의 가장 큰 이유가 또 다른 목격자인 대부업체 여직원의 증언이었다는 점 등 관련 내용을 전해 들었다. 그는 수일이 살인죄 누명을 썼을지도 모른다는 강한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도란과 함께 앙영달을 마주한 대륙은 “사건 자료랑 재판기록 다 봤다.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서 그런다. 그때 그 상황을 제일 잘 아시는 분이지 않냐” 고 추궁했지만 그의 반응은 여전했다.
영달은 “김영훈 그 사람이 죽였고 내가 봤다. 네 아버지가 사람을 죽인 살인자다” 며 “내가 거짓말이라도 한다는 거냐. 거지처럼 산다고 사람 말 무시하는 거냐.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 며 화를 냈고 도란은 또다시 좌절의 눈물을 쏟아냈다.
대륙은 수일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고 대부업체 여직원을 찾아 나섰다. 그 여직원이 영달과 결혼했지만 이미 사망했으며 둘 사이에 아들 하나가 있는데 그 역시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영달 아들의 장례식장을 찾은 대륙은 영정사진 하나만 덜렁 놓인 쓸쓸한 빈소에서 슬픔에 잠겨 있던 영달을 말없이 위로했다.
대륙으로 인해 심경의 변화가 찾아온 영달은 대륙에게 “내가 범인 맞다. 김영훈씨는 그 사람 죽이지 않았다” 며 “너무 무서웠다. 내 자식이 살인자의 자식으로 살게 하기 싫어서 그랬다. 정말 죄송하고 잘못했다”고 변명했다.
이어 “늦었지만 이제라도 사람 노릇 한번 하려고 한다. 나대신 김영훈씨한테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꼭 전해 달라” 고 발걸음을 옮겼다.
수일이 28년 동안 억울하게 ‘살인자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했다는 것이 뉴스로 보도됐고, 모든 가족이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하나뿐인 내편’이 각각 44.1%, 49.4%로 4주 연속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장고래(박성훈 분)에게 간 기증을 해준 뒤 의식불명에 빠졌던 강수일(최수종 분)이 의식을 회복했다. 그는 의식을 차린 후 도란을 괴롭히던 오은영(차화연 분)에게 그간 감춰둔 마음을 토로하며 딸 도란을 괴롭히지 말라고 말했다.
한편 대륙(이장우 분)은 영달(이영석 분)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앞서 황급히 도망치던 그의 뒤를 쫓던 수일의 모습을 목격했던 대륙은 “살인사건이 벌여졌던 당시 아무 기억도 나지 않았다”는 수일의 말을 곱씹으며 이들 사이에 분명 무언가 있음을 직감했다.
대륙은 법조계에 있는 자신의 선배에게 수일 사건의 조사를 부탁했다. 대륙은 범죄에 사용된 칼에 강수일, 즉 김영훈과 양영달 두 사람의 지문이 검출되었는데 용의자로는 김영훈만 거론되었다는 점, 이의 가장 큰 이유가 또 다른 목격자인 대부업체 여직원의 증언이었다는 점 등 관련 내용을 전해 들었다. 그는 수일이 살인죄 누명을 썼을지도 모른다는 강한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도란과 함께 앙영달을 마주한 대륙은 “사건 자료랑 재판기록 다 봤다.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서 그런다. 그때 그 상황을 제일 잘 아시는 분이지 않냐” 고 추궁했지만 그의 반응은 여전했다.
영달은 “김영훈 그 사람이 죽였고 내가 봤다. 네 아버지가 사람을 죽인 살인자다” 며 “내가 거짓말이라도 한다는 거냐. 거지처럼 산다고 사람 말 무시하는 거냐.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 며 화를 냈고 도란은 또다시 좌절의 눈물을 쏟아냈다.
대륙은 수일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고 대부업체 여직원을 찾아 나섰다. 그 여직원이 영달과 결혼했지만 이미 사망했으며 둘 사이에 아들 하나가 있는데 그 역시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영달 아들의 장례식장을 찾은 대륙은 영정사진 하나만 덜렁 놓인 쓸쓸한 빈소에서 슬픔에 잠겨 있던 영달을 말없이 위로했다.
대륙으로 인해 심경의 변화가 찾아온 영달은 대륙에게 “내가 범인 맞다. 김영훈씨는 그 사람 죽이지 않았다” 며 “너무 무서웠다. 내 자식이 살인자의 자식으로 살게 하기 싫어서 그랬다. 정말 죄송하고 잘못했다”고 변명했다.
이어 “늦었지만 이제라도 사람 노릇 한번 하려고 한다. 나대신 김영훈씨한테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꼭 전해 달라” 고 발걸음을 옮겼다.
수일이 28년 동안 억울하게 ‘살인자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했다는 것이 뉴스로 보도됐고, 모든 가족이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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