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민도희: 운동에 전념하며 쉬고 있어요. 최근에는 라이프 스타일 잡지의 운동 화보도 찍었고요.
10. 운동은 언제부터 시작했어요?
민도희: 처음 시작한 건 21살 때에요. 남들에게 보여주는 직업이라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를 위해 운동을 시작하게 됐는데, 지금은 습관처럼 하고 있어요. 운동을 하고 난 후에 주어지는 성취감이 너무 좋더라고요. 이제는 안 하면 불안할 정도에요.(웃음)
10. 일주일에 며칠 정도 운동해요?
민도희: 강도 높은 운동을 한다기보다 꾸준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꼭 하려고 하죠. 스케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요. 운동을 자주 못하는 시기엔 일상 속에서 최대한 움직이려고 해요.
10. 식단 관리도 철저하게 할 것 같아요.
민도희: 전혀요. 호호. 제가 워낙 식탐이 많아요. 먹고 싶은 대로 먹지 않으면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최근에는 드라마도 끝나서 맘껏 먹고 있습니다.
10. 최근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촬영을 마쳤는데 기분이 어때요?
민도희: 작품이 끝날 때마다 아쉬움이 큰 거 같아요. 연기에 대한 아쉬움도 있고 함께 동고동락한 팀과 작별 인사를 해야 하는 아쉬움도 있고요. 특히 ‘일뜨청’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너무 좋은 분들이어서 아쉬움이 더 커요.
10. 극 중 이도현과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는데, 둘의 호흡은 어땠나요?
민도희: 제가 한 살 누나이고 연기자로 데뷔도 먼저 했지만 오히려 도현이가 저를 리드하더라고요.(웃음) 워낙 연기를 잘하는 친구이고 드라마에서도 도현이가 남자다운 성격이라 그런 것 같아요. 동생이지만 항상 든든했죠.
10. 이번 드라마에서 유독 여성스러운 패션들을 많이 선보였어요. 평소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나요?
민도희: 평소에는 바지에 운동화 신는 걸 좋아해요. 편한 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여성스러운 옷을 입고 다닌 적이 없어 많이 어색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주변 반응이 좋더라고요.(웃음) 이제부터라도 스타일 변신을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10.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뭐였어요?
민도희: ‘란제리 소녀시대’의 심애숙이라는 캐릭터요.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중에 제일 외로운 친구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더 가더라고요. 그동안 늘 밝은 연기를 주로 했는데 애숙이는 조금 다른 연기를 할 수 있어서 기억에 남고 즐거웠어요.
10. 첫 작품 ‘응답하라1994’의 흥행으로 다음 작품에 대한 부담감도 컸을 것 같은데요.
민도희: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웃음) 아직도 존재하고 어쩌면 더 오랜 기간 부담감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저를 알릴 수 있었잖아요. 평생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요. 천천히 가더라도 앞으로 주어지는 역할들을 통해 조금씩 이겨내 보려 합니다.
10. 앞으로 연기해보고 싶은 역할은요?
민도희: 너무 많아서 문제죠. 호호. 지금까지는 비슷한 성격의 캐릭터들을 많이 연기했어요. 밝고, 활발하고, 착한 역할들이요. 다음 작품은 지금껏 해보지 않았던 다른 장르의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10. 연기 외에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나요?
민도희: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어요. 지금도 혼자 밥 차려 먹을 정도의 아주 기본적인 음식은 할 수 있지만 맛있는 요리 수준은 아니거든요. 좀 더 전문적인 요리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대접하는 게 목표입니다.(웃음)
10.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어요?
민도희: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걸그룹 출신 도희에서 배우 민도희로 많이 알아봐주세요. 그럴 때마다 너무 감사해요. 앞으로 더 좋은 모습과 연기로 보답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돼요. 저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다기보다 어제보다 오늘이 나은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커요. 크게 욕심 내지 않고 차근차근 한 계단씩 올라갈 생각입니다. 그러다보면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되어있지 않을까요.(웃음)
10. 10년 후 자신을 모습을 상상해본 적 있나요?
민도희: 10년 뒤면 어느덧 36살이 되어있겠네요. 저도 너무 궁금해요. 제가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지. 호호. 지금보다는 나은 사람이길 바래요. 연기 잘하는 배우도 좋지만 된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36살의 제가 그동안을 돌이켜봤을 때 후회 없는 삶이길 바랍니다.
10.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민도희: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을 가장 먼저 하고 싶어요. 팬들이 있었기에 약해지거나 지칠 때마다 다시 힘을 얻게 됐거든요. 저에겐 정말 없어선 안 될 힘의 원동력이죠. 이런 과분한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게 계속 성장하는 배우가 될 테니 앞으로도 관심 있게 지켜봐주세요.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tvN ‘응답하라1994’로 처음 연기에 도전한 민도희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맛깔나게 구사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첫 작품의 강렬한 캐릭터는 잔상이 돼 다음 행보를 부담스럽게 했다. 걸그룹 타이니지 출신이라는 꼬리표도 그가 견뎌내야 할 숙제였다. 민도희는 이후 KBS2 ‘란제리 소녀시대’,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에 잇달아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아올렸다. 어느덧 6년 차 배우. 어제보다는 더 나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민도희를 텐아시아가 발행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뷰티텐> 화보 인터뷰로 만났다.10. 요즘 어떻게 지냈나요?
민도희: 운동에 전념하며 쉬고 있어요. 최근에는 라이프 스타일 잡지의 운동 화보도 찍었고요.
10. 운동은 언제부터 시작했어요?
민도희: 처음 시작한 건 21살 때에요. 남들에게 보여주는 직업이라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를 위해 운동을 시작하게 됐는데, 지금은 습관처럼 하고 있어요. 운동을 하고 난 후에 주어지는 성취감이 너무 좋더라고요. 이제는 안 하면 불안할 정도에요.(웃음)
10. 일주일에 며칠 정도 운동해요?
민도희: 강도 높은 운동을 한다기보다 꾸준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꼭 하려고 하죠. 스케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요. 운동을 자주 못하는 시기엔 일상 속에서 최대한 움직이려고 해요.
민도희: 전혀요. 호호. 제가 워낙 식탐이 많아요. 먹고 싶은 대로 먹지 않으면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최근에는 드라마도 끝나서 맘껏 먹고 있습니다.
10. 최근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촬영을 마쳤는데 기분이 어때요?
민도희: 작품이 끝날 때마다 아쉬움이 큰 거 같아요. 연기에 대한 아쉬움도 있고 함께 동고동락한 팀과 작별 인사를 해야 하는 아쉬움도 있고요. 특히 ‘일뜨청’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너무 좋은 분들이어서 아쉬움이 더 커요.
10. 극 중 이도현과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는데, 둘의 호흡은 어땠나요?
민도희: 제가 한 살 누나이고 연기자로 데뷔도 먼저 했지만 오히려 도현이가 저를 리드하더라고요.(웃음) 워낙 연기를 잘하는 친구이고 드라마에서도 도현이가 남자다운 성격이라 그런 것 같아요. 동생이지만 항상 든든했죠.
민도희: 평소에는 바지에 운동화 신는 걸 좋아해요. 편한 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여성스러운 옷을 입고 다닌 적이 없어 많이 어색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주변 반응이 좋더라고요.(웃음) 이제부터라도 스타일 변신을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10.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뭐였어요?
민도희: ‘란제리 소녀시대’의 심애숙이라는 캐릭터요.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중에 제일 외로운 친구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더 가더라고요. 그동안 늘 밝은 연기를 주로 했는데 애숙이는 조금 다른 연기를 할 수 있어서 기억에 남고 즐거웠어요.
10. 첫 작품 ‘응답하라1994’의 흥행으로 다음 작품에 대한 부담감도 컸을 것 같은데요.
민도희: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웃음) 아직도 존재하고 어쩌면 더 오랜 기간 부담감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저를 알릴 수 있었잖아요. 평생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요. 천천히 가더라도 앞으로 주어지는 역할들을 통해 조금씩 이겨내 보려 합니다.
10. 앞으로 연기해보고 싶은 역할은요?
민도희: 너무 많아서 문제죠. 호호. 지금까지는 비슷한 성격의 캐릭터들을 많이 연기했어요. 밝고, 활발하고, 착한 역할들이요. 다음 작품은 지금껏 해보지 않았던 다른 장르의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민도희: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어요. 지금도 혼자 밥 차려 먹을 정도의 아주 기본적인 음식은 할 수 있지만 맛있는 요리 수준은 아니거든요. 좀 더 전문적인 요리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대접하는 게 목표입니다.(웃음)
10.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어요?
민도희: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걸그룹 출신 도희에서 배우 민도희로 많이 알아봐주세요. 그럴 때마다 너무 감사해요. 앞으로 더 좋은 모습과 연기로 보답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돼요. 저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다기보다 어제보다 오늘이 나은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커요. 크게 욕심 내지 않고 차근차근 한 계단씩 올라갈 생각입니다. 그러다보면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되어있지 않을까요.(웃음)
10. 10년 후 자신을 모습을 상상해본 적 있나요?
민도희: 10년 뒤면 어느덧 36살이 되어있겠네요. 저도 너무 궁금해요. 제가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지. 호호. 지금보다는 나은 사람이길 바래요. 연기 잘하는 배우도 좋지만 된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36살의 제가 그동안을 돌이켜봤을 때 후회 없는 삶이길 바랍니다.
10.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민도희: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을 가장 먼저 하고 싶어요. 팬들이 있었기에 약해지거나 지칠 때마다 다시 힘을 얻게 됐거든요. 저에겐 정말 없어선 안 될 힘의 원동력이죠. 이런 과분한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게 계속 성장하는 배우가 될 테니 앞으로도 관심 있게 지켜봐주세요.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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