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6년 동안 공연할 수 있었던 건 관객들의 애정 어린 시선 덕분입니다. 보답하기 위해서 이번에도 더 열심히 준비했어요. 모토로 삼은 건, 철저한 리허설만이 아티스트를 자유롭게 한다는 것입니다. 배우들이 정말 열심히 했고, 그 노력이 빛을 발하는 공연이 완성됐습니다. 관객들도 만족과 행복,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뮤지컬 ‘그날들’을 진두지휘한 장유정 연출가의 말이다. 그는 26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열린 ‘그날들’의 프레스콜에서 “여러 장면이 업그레이드됐다. 대사와 안무, 무술의 강도도 이전 시즌과는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막을 올린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 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가수 고(故) 김광석의 노래를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2013년 초연돼 감동적인 이야기에 김광석의 명곡이 조화를 이루며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올해의 창작 뮤지컬상’과 ‘극본상’ ‘남우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베스트 창작 뮤지컬상’ ‘연출상’ ‘안무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배우 유준상 이필모 엄기준 최재웅 오종혁 온주완 남우현 윤지성 최서연 제이민 서현철 이정열 등이 뭉쳤다.
‘그날들’은 올해, 그동안 쌓은 제작 노하우를 한데 모아 완벽에 가까운 프로덕션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완결판’이라고 해도 될 만큼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고 강조했다.
극중 정학과 무영, 그녀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생략한 넘버(뮤지컬 삽입곡) 대신, 인물 관계를 명확하게 짚어주는 장면을 삽입했다. 군더더기 없는 빠른 장면전환으로 관객들을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15인조 오케스트라로 확대 편성해 편곡도 한층 웅장해졌다. 화려한 군무와 액션 안무도 시작부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변해가네’ ‘나무’ ‘말하지 못한 내 사랑’ ‘이등병의 편지’ ‘나의 노래’ ‘먼지가 되어’ ‘꽃’ ‘내 사람이여’ ‘사랑했지만’ 등을 부르는 장면을 시연했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이필모는 “서로를 무척 챙기고 배려하는 팀이다. 이렇게 끈끈한 팀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무대 위에서도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 같다”며 “‘그날들’을 하면서 스스로 자극받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막을 내리기 전까지 ‘그날들’을 못 본다면 불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극중 정학으로 열연을 펼친다.
데뷔 후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는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윤지성은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마음을 더 단단히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첫 공연부터 마지막까지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작품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윤지성이 표현하는 강무영의 다른 면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장유정 연출가는 “이필모는 만나기 전부터 ‘노력파’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역시 연습에 충실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윤지성에 대해서는 “우리 팀의 소년이다. 무척 열심히 하고,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큰 죄책감을 느낀다”고 호평했다.
데뷔 후 세 번째 뮤지컬로 ‘그날들’을 선택한 그룹 인피니트 남우현은 “뮤지컬을 처음 할 때는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책임감과 부담이 컸다. 기회가 와도 ‘잘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다”면서 “‘그날들’은 꼭 하고 싶은 작품이었기 때문에 선택했다. 작품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뮤지컬을 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날들’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는 온주완은 “매회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앙상블 배우들이 정말 멋지다”고 짚었다.
초연부터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서현철은 “‘그날들’은 만나면 마냥 기분 좋아지는 친구같은 작품이다. 많은 관객들이 오셔서 기분 좋은 친구를 만나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극중 그녀 역을 맡은 제이민은 “멋진 작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노래가 주는 힘에 멋진 이야기까지 있는 작품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초연부터 매 시즌 참여하는 오종혁은 “나에게 소중한 공연이다. 소중함을 잃지 않고 매회 정진하겠다”고 했다.
이필모는 “‘그날들’은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다. 내가 처음 봤을 때 느낀 감정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소영 음악감독은 “김광석의 음악으로 만들었지만 ‘그날들’의 음악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이 작품을 통해 김광석의 음악도 더 오랫동안 생명력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날들’은 오는 5월 6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뮤지컬 ‘그날들’을 진두지휘한 장유정 연출가의 말이다. 그는 26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열린 ‘그날들’의 프레스콜에서 “여러 장면이 업그레이드됐다. 대사와 안무, 무술의 강도도 이전 시즌과는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막을 올린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 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가수 고(故) 김광석의 노래를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2013년 초연돼 감동적인 이야기에 김광석의 명곡이 조화를 이루며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올해의 창작 뮤지컬상’과 ‘극본상’ ‘남우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베스트 창작 뮤지컬상’ ‘연출상’ ‘안무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배우 유준상 이필모 엄기준 최재웅 오종혁 온주완 남우현 윤지성 최서연 제이민 서현철 이정열 등이 뭉쳤다.
‘그날들’은 올해, 그동안 쌓은 제작 노하우를 한데 모아 완벽에 가까운 프로덕션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완결판’이라고 해도 될 만큼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고 강조했다.
극중 정학과 무영, 그녀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생략한 넘버(뮤지컬 삽입곡) 대신, 인물 관계를 명확하게 짚어주는 장면을 삽입했다. 군더더기 없는 빠른 장면전환으로 관객들을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15인조 오케스트라로 확대 편성해 편곡도 한층 웅장해졌다. 화려한 군무와 액션 안무도 시작부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이필모는 “서로를 무척 챙기고 배려하는 팀이다. 이렇게 끈끈한 팀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무대 위에서도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 같다”며 “‘그날들’을 하면서 스스로 자극받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막을 내리기 전까지 ‘그날들’을 못 본다면 불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극중 정학으로 열연을 펼친다.
데뷔 후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는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윤지성은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마음을 더 단단히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첫 공연부터 마지막까지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작품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윤지성이 표현하는 강무영의 다른 면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장유정 연출가는 “이필모는 만나기 전부터 ‘노력파’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역시 연습에 충실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윤지성에 대해서는 “우리 팀의 소년이다. 무척 열심히 하고,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큰 죄책감을 느낀다”고 호평했다.
데뷔 후 세 번째 뮤지컬로 ‘그날들’을 선택한 그룹 인피니트 남우현은 “뮤지컬을 처음 할 때는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책임감과 부담이 컸다. 기회가 와도 ‘잘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다”면서 “‘그날들’은 꼭 하고 싶은 작품이었기 때문에 선택했다. 작품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뮤지컬을 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날들’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는 온주완은 “매회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앙상블 배우들이 정말 멋지다”고 짚었다.
초연부터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서현철은 “‘그날들’은 만나면 마냥 기분 좋아지는 친구같은 작품이다. 많은 관객들이 오셔서 기분 좋은 친구를 만나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극중 그녀 역을 맡은 제이민은 “멋진 작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노래가 주는 힘에 멋진 이야기까지 있는 작품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초연부터 매 시즌 참여하는 오종혁은 “나에게 소중한 공연이다. 소중함을 잃지 않고 매회 정진하겠다”고 했다.
이필모는 “‘그날들’은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다. 내가 처음 봤을 때 느낀 감정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소영 음악감독은 “김광석의 음악으로 만들었지만 ‘그날들’의 음악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이 작품을 통해 김광석의 음악도 더 오랫동안 생명력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날들’은 오는 5월 6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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