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다.

‘집사부일체’의 사부로 나선 이상화 선수는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 등과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린 경기장을 찾았다. 꼭 1년 만이다.

이상화 선수는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대기실부터 경기장을 둘러보며 1년 전을 회상했다. 그는 “올림픽을 다시 하러 가는 느낌”이라며 “그날의 함성이 들리는 것 같다”고 했다.

멤버들과 당시 대기실을 찾은 이 선수는 “2014년 때부터 쓰던 가방에 들어있는 운동복과 고글 등을 가지런히 놔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방에 달린 인형들이 모두 나를 봐야 한다”고 해 주위를 웃게 만들었다.

이상화 선수는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후 경기장에 선 뒤에는 1년 전 올림픽 당일의 긴장감을 떠올렸다.

“평창올림픽 당시 실수를 했다”고 털어놓은 이상화 선수는 처음 당시 경기 영상을 봤다. 실수한 순간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상대에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국가대표 선수의 뜨거운 눈물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상화 선수는 “평창올림픽이 가장 힘들었다. 한순간의 실수로 속도가 떨어지는 걸 느껴서, 인생에서 힘든 경기였다”고 털어놨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Please follow and like us: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