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사진제공=드라맥스, MBN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사진제공=드라맥스, MBN
드라맥스, MBN ‘최고의 치킨’(극본 박찬영, 조아영 연출 이승훈)을 빛내고 있는 배우들이 ‘최고의 장면’을 뽑았다.

‘최고의 치킨’ 제작진은 4일 드라마의 주역인 박선호(박최고 역)와 김소혜(서보아 역), 주우재(앤드류 강 역)가 직접 꼽은 ‘최고의 장면’을 공개했다.

먼저 치킨집의 열혈 사장님 박최고 역의 박선호는 박최고(박선호)가 서보아(김소혜)에게 자전거를 배우는 장면을 선택했다. 이는 치킨 배달을 시작해보고자 자전거부터 배우려는 그의 패기와 열정을 잘 보여준 대목이기도 하다.

박선호는 “소혜가 나를 자전거 뒤에 태우는 걸 굉장히 자신 있어 했다. 하지만 잘 태우기까지 제법 시간이 걸렸고 덕분에 소혜도 자전거 타는 실력이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또 위장 취업 알바생 서보아 역의 김소혜는 극의 후반부에서 박최고가 서보아에게 한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라는 말과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김소혜는 “최고가 보아에게 믿을 수 있는 인물인 이유 중 하나는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다. 그런 사람이 불안한 상황에서 다시 믿음을 주니까 ‘진짜 잘하고 있고, 잘할 수 있겠구나’라고 믿게 된 거 같다”고 밝혔다.

주우재는 “앤드류 강(주우재)이 공원에 있는 신참 노숙자에게 조언을 해주는 장면이 있다”며 “자신이 처한 상황에 빗대어 충고를 해주는데 마치 스스로에게 말하는 듯 하는 부분이다. 의미 있는 장면이라 기억에 남는다”라고 했다.

앤드류 강 역시 서보아의 말 한마디에 노숙자 생활을 청산, 박최고의 치킨집에서 다시 요리사라는 꿈을 꾸고 있기에 이 장면이 더욱 뜻 깊었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치킨’은 종영까지 2회를 앞두고 있다. 오는 6일 오후 11시 11회가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