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SBS ‘인기가요’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인기가요’ 방송 화면 캡처
세븐틴이 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타이틀곡 ‘Home’으로 이소라, 청하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세븐틴은 총점 6696점으로 1위 트로피를 받았다. 세븐틴 원우는 “앞으로도 캐럿들을 위로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 캐럿들의 아이돌이라서 진심으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부승관은 “‘인기가요’에서 데뷔하고 처음 1위를 했다. 1위 후보에도 올랐지만 못할 때마다 캐럿들이 아쉬워 하는 모습을 볼 때 저희도 너무 아쉬웠다. 이번 앨범으로 1위를 하게 돼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남다른 의미를 밝혔다.

정채연은 이날을 마지막으로 인기가요 MC를 떠나게 됐다. 정채연은 “작년 설날 때 시작해서 1년을 했는데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많이 부족했는데 예쁜 가요로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작가님, PD님과 MC 민규도 많이 도와줬다. 민규가 ‘인기가요’에서 1위를 진짜 하고 싶다고 했는데 정말 축하한다”며 울먹였다.

세븐틴은 이날 ‘Home’으로 세련된 퍼포먼스와 감미로운 보컬을 자랑하며 포근하면서 따뜻한 위로가 되는 무대를 선사했다. ‘Home’은 어반 퓨처 R&B 장르로 세븐틴의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곡으로, 좋아하는 상대에 대한 소중함을 애틋한 감성으로 표현,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로서 어떤 어려움이라도 이겨내려는 마음을 ‘집’에 비유해 가사에 담아냈다.

순위는 음반, SNS, 시청자 사전투표, 생방송, 온라인 음원 점수를 합해 정해졌다. 이날 ‘인기가요’에는 세븐틴, 여자친구, CLC, 아스트로, 우주소녀, 엔플라잉, 크나큰, 임팩트, 노태현, 사우스클럽, 베리베리, 에이티즈, 네이처, 체리블렛, 우디, 김수찬 등이 출연했다. 세븐틴 호시가 스페셜 MC로 함께해 민규, 정채연과 진행을 맡았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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