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가수 겸 연기자 민서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tvN D의 디지털 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2’ 제작발표회에서 성 불평등 이슈에 대해 말했다./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겸 연기자 민서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tvN D의 디지털 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2’ 제작발표회에서 성 불평등 이슈에 대해 말했다./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겸 연기자 민서가 성 불평등 이슈를 직접 겪어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D 디지털 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2’ 제작발표회에서였다.

‘좀 예민해도 괜찮아’ 시즌 1는 실제 대학생활에서 겪어봤을 법한 젠더 이슈를 다루며 누적 조회수 3300만을 돌파했다. 시즌 2에서는 배경을 대학에서 회사로 옮겨온다. 시즌 2의 여성 주인공들은 인턴십을 통해 사회의 만연한 부조리에 처음 부딪히게 된다. 민서는 업무 능력은 회사에서 최고로 평가받았으나 성차별을 당하고, 이에 맞서는 캐릭터 강윤주를 맡았다.

민서는 “제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하나의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서 아예 겪어보지 못했다고 말한다면 애매한 부분이 있다. (대본을 읽으며) ‘내가 이런 경험을 했다면 어땠을까’라고 상상도 했다”며 “연기에 대해선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주변 언니, 오빠들에게 많이 물어봤다”고 밝혔다.

민서는 드라마에 관해 “시청자들이 공감과 이해, 위로, 용기까지 얻었으면 좋겠다”며 “저도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마음에 담아둘 때가 있었는데 할 말 다하는 윤주를 연기하면서 속시원하고 대리만족도 했다”고 말했다.

‘좀 예민해도 괜찮아2’는 1일 오후 6시부터 매주 화, 금요일에 네이버 브이라이브, 네이버TV, 유튜브, 페이스북에서 공개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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