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김경남/사진제공=제이알 이엔티
김경남/사진제공=제이알 이엔티
배우 김경남이 오는 2월 연극 ‘가미카제 아리랑'(신은수 작가, 정범철 연출)으로 무대에 선다.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는 22일 “김경남이 극발전소301이 주관하는 ‘2018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연극 가미카제 아리랑’에서 실존인물이었던 ‘탁경현’ 역을 맡아 연극 무대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고 밝혔다.

‘가미카제 아리랑’은 일본의 자살특공대 가미카제에 동원된 조선인 청년들의 고뇌와 슬픔을 통해 아픈 역사를 되짚어보는 작품이다. 김경남은 기지 한 곳에서 다른 조선인을 부르듯 하모니카로 ‘아리랑’을 연주하는 조선인 조종사 ‘탁경현’을 연기한다.

암울한 시대에 불행한 최후로 삶을 마감한 힘없는 조선 청년들의 슬픈 외침을 다루는 ‘가미카제 아리랑’은 정범철 연출가가 극을 이끈다. 김경남을 비롯해 변주현, 이항나, 리민, 강유미, 박신후, 임일규, 권겸민, 한일규, 김채이 등이 출연한다. 오는 2월 9일~17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예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 예스24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MBC ‘이리와 안아줘’로 2018 MBC 연기대상 신인상 수상, SBS ‘여우각시별’로 2018 SBS 연기대상 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연기력을 입증한 김경남은 연극 ‘가미카제 아리랑’에 이어 오는 봄 방송 예정인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주역으로 나서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개봉도 앞두고 있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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