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CES 2019, SMxSKT 공동 부스에서 만난 SM 엔터테인먼트 그룹 김영민 총괄 사장·SK텔레콤 박정호 사장(맨 윗사진).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CES 2019, SMxSKT 공동 부스에서 만난 SM 엔터테인먼트 그룹 김영민 총괄 사장·SK텔레콤 박정호 사장(맨 윗사진).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SK텔레콤(이하 SKT)이 손잡고 지난 8일(현지시각, 이하 동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5G X 넥스트 엔터테인먼트를 공개했다.

SM과 SKT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지는 ‘CES 2019’에참가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 홀 내 공동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SM과 SKT는 부스에서 ‘5G x Next Entertainment(SKT 5G와 SM 콘텐츠가 만들 차세대 엔터테인먼트)’를 주제로 SKT의 5G, AI 기술과 SM의 프로듀싱으로 탄생한 콘텐츠가 결합된 공간을 선보였다.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네트워크”인 SKT의 5GX는 자율 주행, 스마트 시티, 엔터테인먼트 등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다. SM의 애플리케이션 ’에브리싱(everysing)’, AI 기반 음악 플랫폼 ‘FLO’ 등과의 협업을 통해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양사는 시간, 공간 등의 한계가 사라진 미래의 엔터테인먼트를 제시해 보다 재미있고 실감나게 미래 세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공동 전시 부스에는 ‘에브리싱’과 가상현실 기술 VR이 만나, ‘나의 아바타’가 친구 혹은 K팝 스타와 춤과 노래를 함께 즐기는 ‘에브리싱 VR’과 ‘댄싱 VR’을 공개했다.

또한 SM의 콘텐츠 역량과 SKT의 기술(AI, 로봇)이 결합돼 미래의 음악 퍼포먼스를 보여줄 ‘Robot DJ’와 실제 활동하는 DJ의 협연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홈 엔터테인먼트 디바이스 ‘에브리싱 스피커’, 차세대 미디어 기술인 홀로그램과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가 결합되어 3D 캐릭터 인공지능과 소통하는 ‘홀로박스’, 가상현실 환경에서 다른 참여자와 함께 노래 부르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에브리싱 X 소셜 VR’, ‘FLO’, AI 기반의 화질·음질 개선 기술인 ‘AI 미디어 업스케일링’과 음원에서 보컬과 반주를 분리해 내는 ‘AI 보컬 리무버’ 기술 등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는 SM과 SKT 5GX 협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와 박정호 SKT 사장은 8일 CES 현장에서 만났으며, “기존에는 없던 익사이팅한 미래 엔터테인먼트”를 지속적으로 제시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김영민 SM 총괄사장은 “AI 스피커가 출시되어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었으나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콘텐츠는 음악”이라며 “다가오는 5G 상용화 시대에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변화 및 발전이 있겠으나 결국은 음악 등 콘텐츠를 잘 활용하여 미래 엔터테인먼트를 만드는 것이 한국이 가장 앞서서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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