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남자친구’/사진제공= tvN
‘남자친구’/사진제공= tvN
tvN ‘남자친구’의 송혜교와 박보검이 연인이 되어 다시 쿠바를 찾는다.

‘남자친구’ 제작진은 3일 모로 까바냐 성곽에 앉은 수현(송혜교)과 진혁(박보검)의 스틸을 공개했다.

스틸 속 수현과 진혁은 우연한 첫 만남을 가졌던 상징적인 장소인 모로 까바냐에 함께 있다. 특히 진혁이 환호성을 내지르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두 손을 입가로 모은 채 온 힘을 다해 소리지르고 있어 궁금증을 부른다.

수현은 진혁의 환호성에 깜짝 놀라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손가락을 입술에 가져다대고 ‘쉿’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런 그의 표정에도 살짝 미소가 피어올라있다. 쿠바를 다시 찾은 두 사람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지난 ‘남자친구’ 9회에서 수현과 진혁은 자신으로 인해 상대방이 다치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 휩싸였다. 더욱이 수현은 진혁의 신상이 만천하에 공개되고 자신의 어머니(남기애)가 진혁을 찾아갔다는 소식까지 듣게 돼 무거워진 마음으로 서로가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했던 것. 그렇게 서로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가진 채 시간을 버티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후 진혁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인화하던 수현은 터질듯한 마음에 속초로 달려갔고, 이내 눈물이 맺힌 채 진혁과 포옹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 가운데 쿠바를 다시 찾은 수현과 진혁의 달달한 시간이 담긴 스틸이 공개돼, 이들의 로맨스가 어떻게 발전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자친구’ 제작진은 “오늘(3일) 방송에서는 수현과 진혁이 쿠바를 다시 찾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라며 “우연한 첫 만남이 이뤄졌던 쿠바에서 추억을 회상하며 함께 웃는 순간을 맞이하는 수현과 진혁의 모습이, 쿠바의 빈티지하고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심장을 더욱 떨리게 만들 것”이라며 기대를 높였다.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 이날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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