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극본 한희정, 연출 노종찬)에서는 오솔(김유정)과 가까워진 선결(윤균상)과 최군(송재림)의 숨겨진 비밀이 드러났다.
퇴사 위기에 몰린 오솔은 엄마의 납골당을 홀로 찾았다. 눈물이 멈추지 않는 오솔을 위로라도 하듯 납골함에는 요구르트가 놓여있었다. 최군이 두고 간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한 오솔. 집 앞에서 멀끔한 차림의 최군을 마주하고 능청스러운 배려에 고민을 잊고 웃을 수 있었다. 권비서(유선)를 통해 오솔 어머니의 기일이었음을 알게 된 선결 역시 그날 밤 오솔을 찾아갔고, 서툴지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다시 일상을 되찾은 ‘청소의 요정’에 또 다른 변화가 찾아왔다. 사다리에 올라 시계탑을 닦던 오솔이 발을 헛디뎌 떨어지자 선결은 반사적으로 몸을 날렸다. 선결은 자신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오솔을 안았다. 눈맞춤도 잠시 선결은 또다시 기절했다. 하지만 이전과는 다른 변화였다. 타인을 위해 나선 일도, 땀에 찌든 사람과 닿았는데도 괜찮은 것도 오솔이 처음이었다. 최군의 비밀도 드러났다. 선결을 상담하는 주치의 다니엘이 바로 최군이었던 것. 공태(김원해)에게도 다정한 최군과 가까워진 오솔은 비밀을 하나씩 나누기로 했다. 최군은 아주 오랫동안 지켜봐 온 사람이 있다며 “그 사람이 늘 웃을 수 있게 지켜주고 싶다”는 비밀을 고백했다. 6년 전 중앙동 철거 현장 아르바이트를 하던 최군에게 해맑게 요구르트를 건넸던 오솔과의 인연은 두 사람의 관계변화를 예고했다.
땀범벅의 오솔을 안고도 아무렇지 않았던 선결은 최군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최군은 선결이 오솔을 좋아하고 있다고 확신하며 간단한 테스트를 제안했다. 최군의 지시에 따라 다른 직원들의 컵을 만져보려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오솔의 컵은 자연스럽게 만졌다. ‘다른 사람은 안 되는데 그 사람만 가능한 기적’이 바로 사랑이라는 방송을 보며 밤새 고민한 선결은 갑자기 등장한 오솔을 보자마자 놀라 살균 스프레이를 분사했다. ‘사랑’에 제 발 저린 선결의 마음이 사랑임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오솔 앞에서는 실수투성이가 되는 선결의 변화는 그 자체로 웃음을 유발하면서 동시에 설렘이었다. 선결의 결벽증을 알게 된 오솔 역시 그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꼬이기만 했던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기준 3.5%, 수도권 기준은 자체 최고인 3.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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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방송화면 캡처. /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가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지난 10일 방송을 통해서다.‘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극본 한희정, 연출 노종찬)에서는 오솔(김유정)과 가까워진 선결(윤균상)과 최군(송재림)의 숨겨진 비밀이 드러났다.
퇴사 위기에 몰린 오솔은 엄마의 납골당을 홀로 찾았다. 눈물이 멈추지 않는 오솔을 위로라도 하듯 납골함에는 요구르트가 놓여있었다. 최군이 두고 간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한 오솔. 집 앞에서 멀끔한 차림의 최군을 마주하고 능청스러운 배려에 고민을 잊고 웃을 수 있었다. 권비서(유선)를 통해 오솔 어머니의 기일이었음을 알게 된 선결 역시 그날 밤 오솔을 찾아갔고, 서툴지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다시 일상을 되찾은 ‘청소의 요정’에 또 다른 변화가 찾아왔다. 사다리에 올라 시계탑을 닦던 오솔이 발을 헛디뎌 떨어지자 선결은 반사적으로 몸을 날렸다. 선결은 자신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오솔을 안았다. 눈맞춤도 잠시 선결은 또다시 기절했다. 하지만 이전과는 다른 변화였다. 타인을 위해 나선 일도, 땀에 찌든 사람과 닿았는데도 괜찮은 것도 오솔이 처음이었다. 최군의 비밀도 드러났다. 선결을 상담하는 주치의 다니엘이 바로 최군이었던 것. 공태(김원해)에게도 다정한 최군과 가까워진 오솔은 비밀을 하나씩 나누기로 했다. 최군은 아주 오랫동안 지켜봐 온 사람이 있다며 “그 사람이 늘 웃을 수 있게 지켜주고 싶다”는 비밀을 고백했다. 6년 전 중앙동 철거 현장 아르바이트를 하던 최군에게 해맑게 요구르트를 건넸던 오솔과의 인연은 두 사람의 관계변화를 예고했다.
땀범벅의 오솔을 안고도 아무렇지 않았던 선결은 최군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최군은 선결이 오솔을 좋아하고 있다고 확신하며 간단한 테스트를 제안했다. 최군의 지시에 따라 다른 직원들의 컵을 만져보려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오솔의 컵은 자연스럽게 만졌다. ‘다른 사람은 안 되는데 그 사람만 가능한 기적’이 바로 사랑이라는 방송을 보며 밤새 고민한 선결은 갑자기 등장한 오솔을 보자마자 놀라 살균 스프레이를 분사했다. ‘사랑’에 제 발 저린 선결의 마음이 사랑임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오솔 앞에서는 실수투성이가 되는 선결의 변화는 그 자체로 웃음을 유발하면서 동시에 설렘이었다. 선결의 결벽증을 알게 된 오솔 역시 그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꼬이기만 했던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기준 3.5%, 수도권 기준은 자체 최고인 3.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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