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기자]
김영철: 화보 촬영은 방송과는 또 다른 설렘을 준다. 방송할 때 입는 의상과 다르니까 어떤 옷을 입을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오늘도 의상이 안 맞을까봐 하루 종일 고구마만 먹고 러닝머신을 뛰고 왔다.
10. 그만큼 패션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많은 것 같다.
김영철: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2016년부터였다. 결정적으로는 ‘기부티크’라는 프로그램에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을 만나면서 패션에 눈을 떴다. 혜연이 누나가 패션 왕초보였던 내게 옷을 어떤 식으로 입어야 예쁜지 하나씩 알려줬다.
10. 현재 스타일리스트가 따로 없나?
김영철: 그렇다. 옷을 직접 사는 대신 스타일리스트 비용을 받고 있다. 당분간은 계속 혼자 해보고 싶다. 평생 하는 건 힘들겠지만 지금은 옷을 사고 어떻게 입을지 정하는 게 행복하다. 내일 입을 옷을 미리 꺼내놓는 것이 하루 일과 중 가장 재밌다. 20분 넘게 옷장 앞에서 고민할 때도 있다. 옷과 허니문을 보내고 있는 기분이다.
10. 왕초보에서 직접 스타일링을 할 만큼 발전했는데, 자신의 패션이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나?
김영철: 중급 정도 된 것 같다. 실수도 하며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단계다. 최근에는 패션에 변형을 주는 게 재밌다. 정장에 운동화를 신거나 비니를 써보고, 핑크색 반바지와 핑크색 모자로 색깔을 맞추기도 한다. 여러 도전을 하면서 과감함과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한 패션 브랜드의 대표도 내게 ‘투 머치(Too much)’한 패션이 썩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다.
10. 가장 좋아하는 패션 스타일이나 아이템은?
김영철: 최근 파리에 다녀왔는데 남자들이 스카프를 많이 착용하더라. 그래서 요즘엔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닌다. 내가 의외로 ‘깔 맞춤’(옷 이나 액세서리 등의 색상을 비슷한 계열로 맞추어 코디하는 것)이 잘 어울려서 두 가지 아이템 정도는 색상을 꼭 맞춘다. 반지나 목걸이, 귀걸이 같은 액세서리는 안 하지만 비니, 머플러, 양말은 색깔별로 다 있다. 특히 겨울이 되면 비니부터 장갑, 귀마개, 목도리, 마스크까지 모두 착용한다. 그걸 본 탤런트 이혜영 누나는 “제발 하나만 빼고 다녀라”라고 하면서도 “그런데 왠지 하나를 빼면 너 같지 않다. 넌 과한 패션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포기했다. 하나만 하고 다니면 화장을 지운 사람 같다고나 할까. 하하. 어딘가 모르게 허전하다.
10. 다른 연예인 중 패션 롤 모델 혹은 경쟁 상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나?
김영철: 배우 이동휘와 류준열 씨가 멋있는 것 같다. 개그맨 중에서는 (신)동엽이 형도 옷을 잘 입는 것 같다.
10. 파리에는 무슨 일로 다녀왔나?
김영철: ‘패션 위크에 초대받아 다녀왔다’고 말하고 싶지만 추석연휴에 휴가 차 다녀왔다. 떠나기 전 지인들이 패션쇼장 입구에서라도 사진을 찍어 ‘초대 못 받았음’이라는 글과 함께 SNS에 게시하라고 조언했다. 재미도 있고 혹시 화제가 되면 내년엔 초대받지 않겠냐는 의견이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내가 귀국하는 날이 패션위크 개막이었다. 아쉬운 대로 파리에 다시 돌아오게 해준다는 노트르담대성당 앞 ‘포앵 제로’를 밟으며 ‘내년에는 패션위크에 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10. 패션쇼는 자주 보는가?
김영철: 디자이너 장광효 선생님 쇼에 몇 년 째 참석하고 있다. 아직 패션에 대해 잘 모르지만 한 계절 앞선 패션 동향을 살펴보면서 안목이 생기는 것 같다. 고현정 누나도 외국에 나가면 백화점을 둘러보고 오라고 조언해줬다. 옷을 사지 않더라도 뉴욕 편집숍에는 어떤 옷이 있고 어떻게 입는지 보라는 뜻이다. 평소에는 잡지를 읽고 패션과 관련된 SNS 계정을 팔로우하며 틈틈이 보고 있다. 확실히 많이 보는 게 도움이 된다. 언젠가 패션위크에 초청받고 패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게 꿈이다.
10. 패션 외에 다른 관심사나 취미는?
김영철: 의외로 운동을 좋아한다. 특히 조깅을 자주 한다. 6년쯤 전,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읽고 난 후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일주일에 4~5번 정도 한강이나 도산공원, 헬스장 등에서 30분 넘게 뛰고 있다. 30분 이상 달리면 무아지경에 이른다는 ‘러너스 하이’를 느낀 적도 있다. 달리기를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잠도 잘 와서 불면증에 걸릴 수가 없다. 나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인 것 같다. 테니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테니스할 때 어떤 운동복과 운동화를 착용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빨리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싶다. 어쩔 수 없는 ‘관종’이다(웃음).
10. 취미도 많고 다재다능해서 ‘웃기는 것 빼고 다 잘한다’는 수식어가 붙은 것 같다.
김영철: 처음엔 그 말이 스트레스였다. 개그맨인데 그 말을 듣는 게 무슨 의미인지 혼란스러웠다. 그때 (강)호동이 형이 “영철아, 그냥 휩쓸려 가. 그것도 하나의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듣고 보니 아무런 캐릭터가 없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 자신이 웃음을 주는 사람인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 하하. 정말 안 웃기는 사람에겐 대놓고 놀리지 못할 것 아닌가. ‘강심장’을 연출했던 박상혁 PD도 “우리나라 ‘노잼’ 중엔 네가 제일 재밌어”라고 했다. 이제는 그런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상황 자체가 재밌다.
10. 그래서인지 화면으로 볼 때 이전보다 훨씬 편안해 보인다.
김영철: 2016년에 이런 질문을 받았으면 아마 속상해하고 불평했을 테지만 지금은 여유가 생겼다. ‘아는 형님’ 제작진도 나는 안 웃기면 캐릭터고, 웃기면 끝인 거라며 오히려 내가 가장 편한 상황이라더라. 또, 한 번은 메인작가에게 프로그램 하차 이야기를 꺼내니 그동안 자신들이 날 놀린 게 진짜처럼 비춰져서 절대 안 된다고 했다. 하하. 그 말을 듣고 대기실에서 멤버들과 빵 터졌는데 사실 맞는 말이다. 내가 갑자기 힘들다고 그만두면 나머지 멤버들이 정말 이상해진다. 그래서 요즘엔 목요일마다 못 웃기는 연기하러 간다는 생각으로 집을 나선다.
10. 인간 김영철, 개그맨 김영철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김영철: 수십 년이 지나도 김영철이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올해 처음으로 가을을 탔다. 괜스레 축 쳐지고 우울한 기분이 싫었다. 50대, 60대가 돼도 여전히 밝고 유쾌하고 기운 넘치는 사람이고 싶다. 개그맨으로선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하고 싶다. 이미 현지 에이전시와 미팅도 했고, 프로필도 준비돼 있다. 궁극적으론 미국의 에미상(Emmy Award)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게 목표다. 한국과 미국을 넘나드는 코미디언 김영철로 거듭나고 싶다.
10. 정말 큰 목표다. 실현 가능할까?
김영철: 최근 BTS가 ‘앨런 쇼’에 나가는 걸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 그리고 얼마 전 매니저가 TV를 보다가 아프리카에서 내 노래 ‘따르릉’을 듣는 걸 봤다고 알려줬다. 그 얘길 들으니 이제는 정말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모르겠다 싶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왕성히 활동하면서 영어 공부를 놓지 않고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다. 분명 기회는 온다고 생각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1999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영철은 재미난 입담 외에도 가진 능력이 많다.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회화 교재를 썼고 ‘따르릉’ ‘안되나용’ 등 중독성 있는 트로트도 잇달아 선보였다. 최근에는 패션에 푹 빠져 감각적인 ‘사복 패션’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김영철이 입버릇처럼 자주 하는 ‘놓치지 않을 거예요’란 말에는 어쩌면 그의 욕망이 담겨 있는지도 모른다. 미국 할리우드 진출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열정남’ 김영철을 텐아시아가 발행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뷰티텐> 12월호 화보를 찍으면서 만났다.10. 오랜만에 화보를 촬영한 소감은?
김영철: 화보 촬영은 방송과는 또 다른 설렘을 준다. 방송할 때 입는 의상과 다르니까 어떤 옷을 입을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오늘도 의상이 안 맞을까봐 하루 종일 고구마만 먹고 러닝머신을 뛰고 왔다.
10. 그만큼 패션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많은 것 같다.
김영철: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2016년부터였다. 결정적으로는 ‘기부티크’라는 프로그램에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을 만나면서 패션에 눈을 떴다. 혜연이 누나가 패션 왕초보였던 내게 옷을 어떤 식으로 입어야 예쁜지 하나씩 알려줬다.
10. 현재 스타일리스트가 따로 없나?
김영철: 그렇다. 옷을 직접 사는 대신 스타일리스트 비용을 받고 있다. 당분간은 계속 혼자 해보고 싶다. 평생 하는 건 힘들겠지만 지금은 옷을 사고 어떻게 입을지 정하는 게 행복하다. 내일 입을 옷을 미리 꺼내놓는 것이 하루 일과 중 가장 재밌다. 20분 넘게 옷장 앞에서 고민할 때도 있다. 옷과 허니문을 보내고 있는 기분이다.
10. 왕초보에서 직접 스타일링을 할 만큼 발전했는데, 자신의 패션이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나?
김영철: 중급 정도 된 것 같다. 실수도 하며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단계다. 최근에는 패션에 변형을 주는 게 재밌다. 정장에 운동화를 신거나 비니를 써보고, 핑크색 반바지와 핑크색 모자로 색깔을 맞추기도 한다. 여러 도전을 하면서 과감함과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한 패션 브랜드의 대표도 내게 ‘투 머치(Too much)’한 패션이 썩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다.
10. 가장 좋아하는 패션 스타일이나 아이템은?
김영철: 최근 파리에 다녀왔는데 남자들이 스카프를 많이 착용하더라. 그래서 요즘엔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닌다. 내가 의외로 ‘깔 맞춤’(옷 이나 액세서리 등의 색상을 비슷한 계열로 맞추어 코디하는 것)이 잘 어울려서 두 가지 아이템 정도는 색상을 꼭 맞춘다. 반지나 목걸이, 귀걸이 같은 액세서리는 안 하지만 비니, 머플러, 양말은 색깔별로 다 있다. 특히 겨울이 되면 비니부터 장갑, 귀마개, 목도리, 마스크까지 모두 착용한다. 그걸 본 탤런트 이혜영 누나는 “제발 하나만 빼고 다녀라”라고 하면서도 “그런데 왠지 하나를 빼면 너 같지 않다. 넌 과한 패션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포기했다. 하나만 하고 다니면 화장을 지운 사람 같다고나 할까. 하하. 어딘가 모르게 허전하다.
10. 다른 연예인 중 패션 롤 모델 혹은 경쟁 상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나?
김영철: 배우 이동휘와 류준열 씨가 멋있는 것 같다. 개그맨 중에서는 (신)동엽이 형도 옷을 잘 입는 것 같다.
김영철: ‘패션 위크에 초대받아 다녀왔다’고 말하고 싶지만 추석연휴에 휴가 차 다녀왔다. 떠나기 전 지인들이 패션쇼장 입구에서라도 사진을 찍어 ‘초대 못 받았음’이라는 글과 함께 SNS에 게시하라고 조언했다. 재미도 있고 혹시 화제가 되면 내년엔 초대받지 않겠냐는 의견이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내가 귀국하는 날이 패션위크 개막이었다. 아쉬운 대로 파리에 다시 돌아오게 해준다는 노트르담대성당 앞 ‘포앵 제로’를 밟으며 ‘내년에는 패션위크에 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10. 패션쇼는 자주 보는가?
김영철: 디자이너 장광효 선생님 쇼에 몇 년 째 참석하고 있다. 아직 패션에 대해 잘 모르지만 한 계절 앞선 패션 동향을 살펴보면서 안목이 생기는 것 같다. 고현정 누나도 외국에 나가면 백화점을 둘러보고 오라고 조언해줬다. 옷을 사지 않더라도 뉴욕 편집숍에는 어떤 옷이 있고 어떻게 입는지 보라는 뜻이다. 평소에는 잡지를 읽고 패션과 관련된 SNS 계정을 팔로우하며 틈틈이 보고 있다. 확실히 많이 보는 게 도움이 된다. 언젠가 패션위크에 초청받고 패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게 꿈이다.
10. 패션 외에 다른 관심사나 취미는?
김영철: 의외로 운동을 좋아한다. 특히 조깅을 자주 한다. 6년쯤 전,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읽고 난 후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일주일에 4~5번 정도 한강이나 도산공원, 헬스장 등에서 30분 넘게 뛰고 있다. 30분 이상 달리면 무아지경에 이른다는 ‘러너스 하이’를 느낀 적도 있다. 달리기를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잠도 잘 와서 불면증에 걸릴 수가 없다. 나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인 것 같다. 테니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테니스할 때 어떤 운동복과 운동화를 착용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빨리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싶다. 어쩔 수 없는 ‘관종’이다(웃음).
10. 취미도 많고 다재다능해서 ‘웃기는 것 빼고 다 잘한다’는 수식어가 붙은 것 같다.
김영철: 처음엔 그 말이 스트레스였다. 개그맨인데 그 말을 듣는 게 무슨 의미인지 혼란스러웠다. 그때 (강)호동이 형이 “영철아, 그냥 휩쓸려 가. 그것도 하나의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듣고 보니 아무런 캐릭터가 없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 자신이 웃음을 주는 사람인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 하하. 정말 안 웃기는 사람에겐 대놓고 놀리지 못할 것 아닌가. ‘강심장’을 연출했던 박상혁 PD도 “우리나라 ‘노잼’ 중엔 네가 제일 재밌어”라고 했다. 이제는 그런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상황 자체가 재밌다.
10. 그래서인지 화면으로 볼 때 이전보다 훨씬 편안해 보인다.
김영철: 2016년에 이런 질문을 받았으면 아마 속상해하고 불평했을 테지만 지금은 여유가 생겼다. ‘아는 형님’ 제작진도 나는 안 웃기면 캐릭터고, 웃기면 끝인 거라며 오히려 내가 가장 편한 상황이라더라. 또, 한 번은 메인작가에게 프로그램 하차 이야기를 꺼내니 그동안 자신들이 날 놀린 게 진짜처럼 비춰져서 절대 안 된다고 했다. 하하. 그 말을 듣고 대기실에서 멤버들과 빵 터졌는데 사실 맞는 말이다. 내가 갑자기 힘들다고 그만두면 나머지 멤버들이 정말 이상해진다. 그래서 요즘엔 목요일마다 못 웃기는 연기하러 간다는 생각으로 집을 나선다.
김영철: 수십 년이 지나도 김영철이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올해 처음으로 가을을 탔다. 괜스레 축 쳐지고 우울한 기분이 싫었다. 50대, 60대가 돼도 여전히 밝고 유쾌하고 기운 넘치는 사람이고 싶다. 개그맨으로선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하고 싶다. 이미 현지 에이전시와 미팅도 했고, 프로필도 준비돼 있다. 궁극적으론 미국의 에미상(Emmy Award)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게 목표다. 한국과 미국을 넘나드는 코미디언 김영철로 거듭나고 싶다.
10. 정말 큰 목표다. 실현 가능할까?
김영철: 최근 BTS가 ‘앨런 쇼’에 나가는 걸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 그리고 얼마 전 매니저가 TV를 보다가 아프리카에서 내 노래 ‘따르릉’을 듣는 걸 봤다고 알려줬다. 그 얘길 들으니 이제는 정말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모르겠다 싶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왕성히 활동하면서 영어 공부를 놓지 않고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다. 분명 기회는 온다고 생각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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