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플레이어’의 송승헌(왼쪽),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사진제공=OCN
‘플레이어’의 송승헌(왼쪽),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사진제공=OCN
OCN 역대 최고 첫 방송 시청률을 기록하고 2회 방송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흥행 드라마의 시작을 알린 ‘플레이어’.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플레이어’의 첫 회 시청률은 평균 4.5%, 최고 4.7%를 기록했다. 2회 시청률은 평균 4.9% 최고 5.3%의 상승세를 기록했다.(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단 2회만에 5% 고지 돌파를 목전에 두며 예사롭지 않은 시작을 알린 것에는 매력적인 캐릭터들, 몰입도 높은 전개 때문이라는 평가다.

‘플레이어’는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르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고, 화면을 압도하는 액션과 화려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머니 스틸 액션’을 선보였다. 또한 부패 권력 집단을 응징하기 위해 모인 플레이어 4인방은 각기 다른 뛰어난 능력과 매력을 자랑했다. 수려한 외모와 재치 있는 언변, 타고난 배짱을 가진 이 판의 설계자 사기꾼 강하리(송승헌), 문 따기부터 소매치기는 기본으로 빼어난 운전 실력을 가진 차아령(정수정), 누구든 찾아내고 어떤 정보든 빼내는 해킹 마스터 임병민(이시언), 마음은 여려도 주먹은 그 누구보다 단단한 주먹요정 도진웅(태원석)까지. 매력 넘치고 능력 있는 캐릭터들은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이는 팀 플레이어 완전체의 통쾌한 응징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히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요소는 플레이어의 몰입도 높은 통쾌한 응징이다. 사람은 구속돼도 돈은 구속되지 않는 현실에 플레이어 4인방이 단순한 법 집행을 넘어 부패 권력 집단이 범죄 행위로 벌어들인 막대한 은닉 재산을 찾아 모두 찾아 환수해내는 과정은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보고 기대해봤을 만한 유쾌한 이야기인 것. “플레이어들이 시청자들을 대신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모습을 보면 유쾌한 기분이 들 것”이라던 고재현 감독의 예고처럼 시청자들은 플레이어들의 사이다 응징에 호응을 보내고 있다.

지난 2화 엔딩에서는 플레이어 4인방이 형진그룹 부자 지목현(이승철) 회장과 지성구(김성철)를 통쾌하게 응징한 뒤 장인규 검사(김원해)에게 법의 심판을 맡겼다. 이어 지회장이 비자금을 감춰놓은 교회로 향했다. 그러나 그들이 그곳에 숨겨진 어마어마한 현금을 챙기려는 순간, 의문의 인물들로부터 눈 깜짝할 사이 얼굴에 포대자루가 씌워지는 상황에 놓여 예측 불가 전개가 예고됐다.

‘플레이어’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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