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시간’ 김정현, 서현 / 사진제공=MBC
‘시간’ 김정현, 서현 / 사진제공=MBC

배우 김정현과 서현이 침대에 나란히 누웠다.

MBC 수목드라마 ‘시간’ 제작진이 3일 김정현과 서현이 한 침대에 누워있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천수호(김정현 분)의 인터뷰 영상을 보게 된 설지현(서현 분)이 신민석(김준한 분)을 찾아가 ‘그날’의 사건에 대한 모든 것을 듣게 된 후 충격에 휩싸였다. 이후 180도 변한 모습으로 나타난 지현은 수호에게 ‘사람 마음도 돈으로 사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는데 이어 은채아(황승언 분)와 파혼하게 된 수호에게 “결혼해요. 우리”라고 프러포즈하는 등 의도를 알 수 없는 행보로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에는 극중 수호와 지현이 행복한 듯 화사한 미소를 드리운 채 침대 위에 나란히 누워 커플 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됐다. 시한부를 선고 받아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수호와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간을 걸으려는 지현이 과연 어떤 계기로 다정한 연인의 포스를 선보이게 된 것일 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김정현과 서현의 ‘침대 커플 샷’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MBC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그동안 진실을 찾느라 우여곡절이 많았던 이 커플이 처음으로 가까이에서 오붓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배우는 물론 스태프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준비에 들어갔다. 김정현과 서현은 침대 위 누워있는 포즈부터 복잡 미묘한 표정까지 꼼꼼히 체크하며 수호와 지현의 완벽한 커플 샷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돋웠다. 특히 극중 처음으로 전개되는 두 사람의 로맨틱한 커플 샷에 스태프들은 이구동성 “블링블링 케미 폭발 장면”이라고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제작진은 “흑화 된 지현과 그런 지현이 낯설지만 아무 말 없이 묵묵히 따라주는 수호의 모습을 담은 절정의 순간”이라며 “진실을 마주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현실에 좌절한 ‘천설 커플’이 결혼까지 이를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시간’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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