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미스터 션샤인’ 변요한/ 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미스터 션샤인’ 변요한/ 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변요한이 붉어진 눈시울로 진심을 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 15화에서는 김희성(변요한 분)이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자신의 집안 사이에 얽혀 있던 과거를 모두 알게 됐다.

상처 치료를 부탁하기 위해 유진의 방을 찾은 김희성은 책상에 놓인 자신의 어머니 강호선(김혜은 분)의 노리개를 발견했다. 김희성은 조부가 보낸 추노꾼 때문에 부모가 죽던 날을 세다 잊었다며 자신의 생일을 묻는 유진과의 대화를 통해 오래된 악연이 있음을 짐작했다.

김희성은 조부와 유진 사이에 얽힌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과거 자신의 집에서 일하던 일꾼을 찾았다. 김희성은 유진의 부모가 자신의 집에서 일하던 노비였다는 사실과 그들이 조부에 의해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사실, 그리고 어린 유진이 미국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전해 들었다. 김희성은 예상한 것보다 더 잔인한 사연에 눈시울을 붉혔다.

변요한은 모든 비밀을 알게 되면서 받은 충격과 슬픔을 절제된 감정 연기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조부가 행했던 업보의 무게를 고스란히 견뎌내야 하는 양심적인 지식인 김희성의 진심을 붉어진 눈시울로 전달했다.

방송 말미 김희성은 고애신에게 “아주 나쁜 마음을 먹었다”라고 고백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집사의 납채서를 가로챈 김희성은 고애신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를 반긴 것은 조부 고사홍(이호재 분)에게 정혼을 거부하겠다는 선언을 한 고애신(김태리 분)이 마당에서 벌을 받는 모습. 이미 그녀의 진심을 눈치채고 있던 김희성은 고애신과 함께 벌을 받으며 나쁜 마음을 먹었다는 말을 건넸다.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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