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DJ DOC 이하늘과 배우 유재명이 결혼을 발표했다. 방송인 엘제이(LJ)와 배우 류화영은 열애설을 두고 입장 차이를 보였다. 원로가수 최희준이 세상을 떠났고, 그룹 하이라이트의 윤두준은 갑자기 입대했다. 8월 넷째주도 다양한 소식으로 연예계가 떠들썩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 “저, 결혼합니다”

DJ DOC 이하늘이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하늘과 예비신부는 11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이하늘은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예비신부에게 “꽃길만 걷게 해주겠다.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배우 유재명도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그의 예비신부는 연극배우로, 5년여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김제동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에 출연했을 때도 자연스럽게 연인과 잘 만나고 있다고 했다.

가수 전소미.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전소미.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 “전속계약 해지”

Mnet ‘프로듀스 101’에서 1위를 차지하며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로 활발하게 활동한 전소미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소미와 상의한 끝에 전속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지금까지 함께해준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알렸다.

그룹 B.A.P 방용국도 팀을 떠난다. 지난 23일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방용국과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B.A.P는 방용국을 제외하고 힘찬·대현·영재·종업·젤로 등 5인 체제로 활동할 계획이다.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 / 사진제공=어라운드어스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 / 사진제공=어라운드어스
◆ “입대합니다”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지난 24일 현역으로 입대했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는 “윤두준이 입소해 5주 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돼 주어진 국방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윤두준 역시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에 놀랐을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그는 “그동안 응원해주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 인생의 챕터3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의 입대로 당초 16회로 예정됐던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극본 임수미, 연출 최규식)는 14회에서 종영하기로 했다. 제작진은 “극중 구대영(윤두준)과 이지우(백진희)의 이야기는 기존 기획 방향대로 담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인 엘제이(왼쪽)와 배우 류화영. / 사진=엘제이 SNS
방송인 엘제이(왼쪽)와 배우 류화영. / 사진=엘제이 SNS
◆ “사귀는 사이” VS “데이트 폭력 피해자”

엘제이와 류화영이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2일 엘제이가 자신의 SNS에 류화영과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하지만 류화영은 소속사 이매진아시아를 통해 “친한 사이일 뿐, 연인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엘제이는 23일부터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류화영과 2년간 교제했다. 다툰 뒤 홧김에 사진을 올렸지만, (그냥)친한 사이라고 하니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류화영도 입을 열었다. 그는 24일 한 매체에 “엘제이의 폭력성과 지나친 집착으로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 건 아니라고 판단했고, 일주일 만에 지인으로 남자고 했다. 좋은 관계로 지내려고 노력했지만 그때마다 협박을 했다”며 “법적 대응도 논의 중”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털어놔 파장이 일었다.

고(故) 최희준. /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고(故) 최희준. /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 “명복을 빕니다”

‘하숙생’으로 1960년대를 풍미한 원로가수 최희준이 지난 24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서울대 법학과 출신인 고인은 1959년 미8군 무대에 직업가수로 오르면서 진로를 바꿨다. 1960년, ‘우리애인은 올드미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1965년부터 KBS 라디오 일일드라마 ‘하숙생’의 주제곡 ‘하숙생’으로 인기 가수 반열에 올랐다.

정치인으로도 살았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끈 국민회의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01년 문예진흥원 상임강사, 2003년 대중음악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2007년에는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상과 화관문화훈장도 받았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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