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 특별기획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이하 ‘그녀말’)에서 조현재 본가 사람들이 서서히 본색을 드러낸다.
‘그녀말’ 제작진은 3일 이미숙을 보고 두려워하는 남상미와 그를 지켜보는 조현재, 그리고 독기에 가득찬 한은정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화려한 치장을 한 민자영(이미숙)은 돌아온 며느리 지은한(남상미)을 반가워하기는 커녕 윽박지른다. 지은한은 그런 시어머니를 마주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다. 두 사람 옆에는 뭔가 석연치 않은 비밀을 안고 있는 듯한 강찬기(조현재)와 살벌한 분위기의 집사 정수진(한은정)이 서 있다.
과거 찬기와 은한은 방송국에서 만나 영화처럼 사랑에 빠졌고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은한은 집을 나와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하면서까지 자신의 얼굴을 지웠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얼굴로 그 집에 다시 들어가고자 했다. 잃어버린 기억을 풀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은한의 휴대폰. 그러나 휴대폰은 잠겨 있어 내용을 볼 수 없다. 찬기와 수진 역시 그 휴대폰을 찾고자 분투하고 있다. 은한의 휴대폰은 현재 한강우(김재원)의 집에 있는 상황.
지난주 방송에서는 강찬기가 아내 은한인 줄 모르면서도 도우미 신현서로 분한 아내에게 묘하게 끌렸다. 정수진은 그런 강찬기를 보고 질투를 했다.
오는 4일 오후 9시 5분에는 운명적 사랑을 보여줬던 강찬기의 비열한 모습과 은한이 집을 나간 이유가 넌지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