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2' 하정우 "상상력 필요한 CG장면...하면서 부끄러웠다"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하정우가 2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하정우가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촬영 중 아무 것도 없이 CG장면을 촬영해야 해서 부끄러웠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신과함께2’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김용화 감독, 배우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가 참석했다.

하정우는 가장 상상력을 필요로 했던 장면을 극 초반 악귀와 싸우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모래밭에서 칼을 휘둘렀다. 많은 상상력이 필요했다. 프리 비주얼을 제작진에서 준비해줘서 (악귀들이) 어떤 방향에서 어떻게 나오고 높이는 어느 정도 되고 어떤 속도로 날아오고 하는 것들을 3D로 먼저 보고 나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룡이 나오는 장면도 허허벌판에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흡도 올라와 있고 감정도 고조돼 있었다.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동욱이와 둘이 촬영했다. 초반에 촬영해서 부끄러워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신과함께2’는 환생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1000년 전 과거를 기억하고 있는 성주신을 만나 잃어버린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