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병헌: 오랜만에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는데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재미있는 드라마가 나올 거 같다. 기대해 달라.(웃음)
10. 캐스팅은 어떻게 됐나?
병헌: 오디션을 봤다. 처음엔 감독님, 그 다음에는 작가님을 만났는데 캐스팅이 될 줄은 몰랐다. 최종 확정됐을 때 뭔가 울컥하는 느낌이었다.
10. 맡은 역할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병헌: 주인공 구대영의 절친 3인방 중 한 명이다. 특이한 점은 현재가 아니라 2004년이라는 과거가 배경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모두 스무 살로 나온다. 하하. 내가 맡은 김진석이라는 인물은 모태솔로이며 장난기가 많고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친구다.
10. 이 역할을 맡게 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병헌: 감독님과 작가님께서 내 이미지가 김진석과 잘 어울린다고 했다. 내 생각에는 모태솔로라는 역할과 내가 가장 잘 어울려서 고른 것 같다. 하하.
10. ‘식샤를 합시다’ 이전 시즌들의 인기가 부담스럽지 않나?
병헌: 워낙 고정 팬들이 많은 드라마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 기대가 부담스럽기보다는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고 할 만큼 더 재밌는 드라마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리고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부담감을 느낄 새도 없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웃음)
10. 시즌3만의 차별화나 경쟁력을 꼽자면?
병헌: 가장 큰 차이는 34살의 구대영이 아니라 20살의 구대영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부제가 ‘비긴즈’다. 과거로 돌아가 주인공 구대영이 식샤님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게 관객들로 하여금 신선하게 다가올 것 같다.
10. 보는 사람들의 군침을 돌게 하는 ‘먹방’으로 유명한 드라마다. 먹방을 많이 해봤나?
병헌: 아쉽게도 먹방 경험이 그렇게 많지 않다. 지금까지 몇 번 있기는 했지만 제대로 된 먹방은 아직 못했다.
10. 아이돌 멤버에서 배우로 전향하는 게 쉽지않았을 것 같은데.
병헌: 힘들다기보다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스스로에 대한 용기를 갖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마음을 다잡고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것보다 이 상황을 즐기려 노력하고 있다. 요즘은 드라마 촬영 때문에 잠을 별로 못 자는데도 이상하게 촬영 현장에만 가면 에너지가 생긴다. 하하.
10.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병헌: 어렸을 때부터 드라마나 예능을 보며 따라하는 걸 좋아했다. 또래 친구들은 그 당시 애니메이션을 훨씬 좋아했는데 나는 드라마가 더 좋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연기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가수로 데뷔해서도 조금씩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
10.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작은?
병헌: ‘절벽 위에 트럼펫’이라는 한일합작 영화를 촬영한 적이 있다. 그때는 일본어로 연기를 해야 했는데 시간이 별로 없었다. 그러다 보니 모니터를 했을 때 내 연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연기도 그렇고, 일본어 발음도 그렇고 내 자신이 너무 부족해 보였던 작품이었다.
10. 뿌듯했던 작품도 있지 않나?
병헌: ‘딴따라’라는 드라마다. 첫 공중파 작품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자신감이 많이 없었고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도 낮았다. 그런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기대보다 훨씬 잘 나왔다.(웃음) 이 드라마를 계기로 자신감을 많이 회복한 것 같다.
10. 작년에는 연극, 뮤지컬 등 대학로 무대에도 꾸준히 올랐는데.
병헌: 연기를 차근차근 제대로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소극장 무대다. 처음에는 다양한 연기 경험을 쌓는 것이 목표였는데 하면 할수록 무대의 재미에 흠뻑 취했다. 무대의 매력을 알고 나니 빠져나오기 힘들었다. 하하.
10. 연극무대에 서는 것과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것은 많이 다르지 않나?
병헌: 많이 다르다. 공연장에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신경을 써야 하는데 카메라 연기는 틀 안에 갇혀져 있는 부분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어떤 것이 더 쉽다기보다는 신경 써야 되는 부분이 다른 것 같다.
10. 이번 드라마를 계기로 본격적인 연기생활을 시작하는 것이라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병헌: 어떤 배우로 기억되느냐보다 나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다. 요즘에는 연기자들이 예능도 하고 가수도 하지 않나. 활동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에 어느 한 곳에 국한된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연기든 예능이든 다방면에서 ‘병헌’ 이라는 이름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10. 앞으로의 계획은?
병헌: 당분간은 드라마에 집중할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생긴다면 언제든 다시 대학로 무대에 서고 싶다. 무대에서 얻는 에너지에 많이 중독된 것 같다. 빨리 공연장에 서고 싶다. 하하.
포토그래퍼 : 장한(선인장STUDIO)
헤어·메이크업 : 콜라보엑스
장소 : 아일랜드 리조트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의상 : 슈퍼스타아이, 애플라인드, 리에티, 야마하 골프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16일 방송을 시작한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시즌3에서 주인공의 절친 3인방 중 한 명인 ‘모태 솔로남’ 김진석 역을 맡은 배우 병헌. 아이돌 그룹 틴탑 멤버에서 지난 2월 이름을 병헌으로 바꾸고 배우로 전향한 뒤 가장 비중이 큰 역할을 맡았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전업 연기자로서 본격적으로 나선 셈이다. 그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스스로에 대한 용기를 갖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고 털어놓았다. ‘식샤3’ 촬영에 한창인 그를 만났다.10. ‘식샤를 합시다3’에 출연하게 된 기분은?
병헌: 오랜만에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는데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재미있는 드라마가 나올 거 같다. 기대해 달라.(웃음)
10. 캐스팅은 어떻게 됐나?
병헌: 오디션을 봤다. 처음엔 감독님, 그 다음에는 작가님을 만났는데 캐스팅이 될 줄은 몰랐다. 최종 확정됐을 때 뭔가 울컥하는 느낌이었다.
10. 맡은 역할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병헌: 주인공 구대영의 절친 3인방 중 한 명이다. 특이한 점은 현재가 아니라 2004년이라는 과거가 배경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모두 스무 살로 나온다. 하하. 내가 맡은 김진석이라는 인물은 모태솔로이며 장난기가 많고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친구다.
10. 이 역할을 맡게 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병헌: 감독님과 작가님께서 내 이미지가 김진석과 잘 어울린다고 했다. 내 생각에는 모태솔로라는 역할과 내가 가장 잘 어울려서 고른 것 같다. 하하.
병헌: 워낙 고정 팬들이 많은 드라마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 기대가 부담스럽기보다는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고 할 만큼 더 재밌는 드라마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리고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부담감을 느낄 새도 없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웃음)
10. 시즌3만의 차별화나 경쟁력을 꼽자면?
병헌: 가장 큰 차이는 34살의 구대영이 아니라 20살의 구대영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부제가 ‘비긴즈’다. 과거로 돌아가 주인공 구대영이 식샤님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게 관객들로 하여금 신선하게 다가올 것 같다.
10. 보는 사람들의 군침을 돌게 하는 ‘먹방’으로 유명한 드라마다. 먹방을 많이 해봤나?
병헌: 아쉽게도 먹방 경험이 그렇게 많지 않다. 지금까지 몇 번 있기는 했지만 제대로 된 먹방은 아직 못했다.
병헌: 힘들다기보다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스스로에 대한 용기를 갖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마음을 다잡고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것보다 이 상황을 즐기려 노력하고 있다. 요즘은 드라마 촬영 때문에 잠을 별로 못 자는데도 이상하게 촬영 현장에만 가면 에너지가 생긴다. 하하.
10.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병헌: 어렸을 때부터 드라마나 예능을 보며 따라하는 걸 좋아했다. 또래 친구들은 그 당시 애니메이션을 훨씬 좋아했는데 나는 드라마가 더 좋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연기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가수로 데뷔해서도 조금씩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
10.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작은?
병헌: ‘절벽 위에 트럼펫’이라는 한일합작 영화를 촬영한 적이 있다. 그때는 일본어로 연기를 해야 했는데 시간이 별로 없었다. 그러다 보니 모니터를 했을 때 내 연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연기도 그렇고, 일본어 발음도 그렇고 내 자신이 너무 부족해 보였던 작품이었다.
10. 뿌듯했던 작품도 있지 않나?
병헌: ‘딴따라’라는 드라마다. 첫 공중파 작품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자신감이 많이 없었고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도 낮았다. 그런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기대보다 훨씬 잘 나왔다.(웃음) 이 드라마를 계기로 자신감을 많이 회복한 것 같다.
병헌: 연기를 차근차근 제대로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소극장 무대다. 처음에는 다양한 연기 경험을 쌓는 것이 목표였는데 하면 할수록 무대의 재미에 흠뻑 취했다. 무대의 매력을 알고 나니 빠져나오기 힘들었다. 하하.
10. 연극무대에 서는 것과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것은 많이 다르지 않나?
병헌: 많이 다르다. 공연장에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신경을 써야 하는데 카메라 연기는 틀 안에 갇혀져 있는 부분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어떤 것이 더 쉽다기보다는 신경 써야 되는 부분이 다른 것 같다.
10. 이번 드라마를 계기로 본격적인 연기생활을 시작하는 것이라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병헌: 어떤 배우로 기억되느냐보다 나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다. 요즘에는 연기자들이 예능도 하고 가수도 하지 않나. 활동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에 어느 한 곳에 국한된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연기든 예능이든 다방면에서 ‘병헌’ 이라는 이름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10. 앞으로의 계획은?
병헌: 당분간은 드라마에 집중할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생긴다면 언제든 다시 대학로 무대에 서고 싶다. 무대에서 얻는 에너지에 많이 중독된 것 같다. 빨리 공연장에 서고 싶다. 하하.
헤어·메이크업 : 콜라보엑스
장소 : 아일랜드 리조트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의상 : 슈퍼스타아이, 애플라인드, 리에티, 야마하 골프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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