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최우식/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최우식/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배우 최우식이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에서 ‘귀공자’가 원래는 백발이었다고 밝혔다.

최우식은 22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마녀’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날, 홀로 탈출한 후 기억을 잃고 살아온 자윤(김다미 분)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미스터리 액션 영화다. 극 중 최우식은 자윤 앞에 나타나 그를 혼란에 빠뜨리는 귀공자 역을 맡았다.

그는 “처음 시나리오상에서는 귀공자가 ‘미옥’의 김혜수선배님처럼 백발이었다. 과도한 주사 투여로 머리가 하얗게 세버렸다는 설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상 미팅을 하는데 백발에 롱트렌치를 입었더니 코스프레한 것처럼 보였다. 나와 어울리지 않아 우스꽝스럽게 보였다. 그래서 옷과 머리색을 바꿨다”며 “촬영 당시가 가을, 겨울이었다. 만약 여름이어서 반팔, 반바지를 입고 나왔다면 이상했을 것 같다”며 웃었다.

‘마녀’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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