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개그맨 엄용수가 지난 14일 KBS1 ‘아침마당’에서 했던 여성과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에 대해 KBS1를 통해 사과했다.
KBS1는 20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강의를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서였다”는 내용의 엄용수 사과문을 전달했다.
사과문을 통해 엄용수는 “제 자신이 갖고 있는 장애나 실패의 경험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오늘이 있도록 노력해왔다는 얘기를 하던 중 실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고의성은 없었다. 제 강의를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나온 말실수였고 적절치 못했다”고 덧붙이며 사과했다.
해당 방송에서 엄용수는 방송에서 “고추 축제를 하면 (출연료로) 고추를 받고, 딸기 축제를 하면 딸기를 받는다. 굴비 아가씨 축제를 하면 아가씨로 받는다”고 했다. 또 “내가 성희롱을 했다는 기사를 본 적 있느냐. 나는 뛸 수 없기 때문에 금세 붙잡힌다”고 말했다.
‘아침마당’ 제작진은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에 “목요특강은 엄용수가 60 평생 겪어온 인생 역정과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개인 비사를 솔직히 밝혀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엄용수가 장애 등의 역경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삶에 임하라는 메시지와 현금보다는 인간적 의리를 중요시한다는 자신의 의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 방송됐다”고 인정했다.
이어 ”녹화 방송이면 충분히 편집에서 거를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생방송이었기 때문에 여의치 못했다”며 “엄용수는 물론, 제작진은 장애우 및 여성들을 비하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 같은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다음은 엄용수의 사과문 전문.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지난 14일 아침마당 방송으로 심려를 끼쳐 사과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 자신이 갖고 있는 장애나 실패의 경험을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오늘이 있도록 노력해 왔다는 이야기를 하던 중 실수가 있었습니다.
고의성은 없었고 제 강의를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나온 말실수 였으며 적절치 못했음을 다시 한 번 사과 사죄 드립니다.
2018년 6월20일 엄용수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KBS1는 20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강의를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서였다”는 내용의 엄용수 사과문을 전달했다.
사과문을 통해 엄용수는 “제 자신이 갖고 있는 장애나 실패의 경험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오늘이 있도록 노력해왔다는 얘기를 하던 중 실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고의성은 없었다. 제 강의를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나온 말실수였고 적절치 못했다”고 덧붙이며 사과했다.
해당 방송에서 엄용수는 방송에서 “고추 축제를 하면 (출연료로) 고추를 받고, 딸기 축제를 하면 딸기를 받는다. 굴비 아가씨 축제를 하면 아가씨로 받는다”고 했다. 또 “내가 성희롱을 했다는 기사를 본 적 있느냐. 나는 뛸 수 없기 때문에 금세 붙잡힌다”고 말했다.
‘아침마당’ 제작진은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에 “목요특강은 엄용수가 60 평생 겪어온 인생 역정과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개인 비사를 솔직히 밝혀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엄용수가 장애 등의 역경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삶에 임하라는 메시지와 현금보다는 인간적 의리를 중요시한다는 자신의 의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 방송됐다”고 인정했다.
이어 ”녹화 방송이면 충분히 편집에서 거를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생방송이었기 때문에 여의치 못했다”며 “엄용수는 물론, 제작진은 장애우 및 여성들을 비하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 같은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다음은 엄용수의 사과문 전문.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지난 14일 아침마당 방송으로 심려를 끼쳐 사과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 자신이 갖고 있는 장애나 실패의 경험을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오늘이 있도록 노력해 왔다는 이야기를 하던 중 실수가 있었습니다.
고의성은 없었고 제 강의를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나온 말실수 였으며 적절치 못했음을 다시 한 번 사과 사죄 드립니다.
2018년 6월20일 엄용수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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