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아나운서 김민지가 남편 박지성이 애정표현이 많다고 귀띔했다.

박지성은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열한 번째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자신의 과거와 미래가 있는 곳이라며 ‘박지성 박물관’으로 멤버들을 안내한 박지성은 “여기에서 아내에게 프러포즈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김민지에게 전화를 걸어 프러포즈 당시의 상황에 대해 물었다. 김민지는 “콧물까지 흘리면서 많이 물었다. 그 땐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고등학생 때부터 좋아하던 선수인데 그 선수가 무릎도 꿇고…”라고 했다. 멤버들은 박지성이 무릎을 꿀었다는 사실에 환호했다.

박지성은 김민지에게 편지도 써줬다고 한다. ‘그동안 축구가 우선인 인생을 살았는데 이젠 네가 가장 중요하다. 너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앞으로 변해가는 사랑의 모습도 아름다울 수 있을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김민지는 “(박지성을) 직접 만나니까 화면보다 훨씬 귀엽지 않냐”며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평소 애칭을 물었다. 김민지는 “연애할 때 부르던 것”이라면서 “각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무뚝뚝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애정표현이 많다. 살림은 다른 남자들이 생각할 수 있는 것 이상”이라고 박지성을 칭찬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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