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KBS2 ‘우리가 만난 기적’ 방송 캡쳐
/사진=KBS2 ‘우리가 만난 기적’ 방송 캡쳐
KBS2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의 김명민이 라미란이 정체를 의심하자 아니라고 부인했다.

24일 방송된 ‘우리가 만난 기적’ 8회에서는 죽은 남편이 송현철(김명민)로 빙의했다고 확신 한 조연화(라미란)와 이를 극구 부인하는 송현철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특히 송현철과 선혜진(김현주)의 관계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앞서 송현철은 아내 선혜진과 추억의 장소들을 돌며 마치 데이트 하는 듯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자신이 아닌 조연화와의 기억을 착각하고 말한 그를 바라보며 질투의 눈빛을 보낸 선혜진은 변화된 태도로 이전과는 달라진 감정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보험 가입을 구실로 만호장에서 송현철을 만난 조연화는 슬쩍 그를 떠 보며 스스로 정체를 밝히기를 고대했다. 특히 사고 전 남편의 생일 선물로 건넸던 오렌지색 셔츠를 전달, 송현철을 은근히 관찰한 것.

이 자리에서 원하는 답을 듣지 못했지만 송현철의 어머니 황금녀(윤석화)를 만나 “염 하던 중 살아났다”는 결정적인 사실을 안 조연화는 “제 남편이 아드님 대신 죽은 것 같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특히 눈물이 고인 채 확신에 찬 목소리로 송현철에게 “지수아빠 당신이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당황한 송현철은 “나 아니에요! 당신 남편! 아니에요!”라고 부인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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