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우 고(故) 최은희의 빈소.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우 고(故) 최은희의 빈소.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배우 신성일이 고(故) 최은희의 빈소를 찾았다.

신성일은 18일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고인의 아들인 신정균 감독 등 유족을 위로했다.

신성일은 최은희의 남편인 고(故) 신상옥 감독이 이끌던 영화사 신필름의 오디션을 통과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그는 데뷔작 ‘로맨스 빠빠'(1960)를 시작으로 ‘백사부인'(1960), ‘딸부자집'(1973) 등에서 고인과 연기를 펼쳤다.

신성일이라는 이름 또한 최은희가 지어줬다. ‘신성일’은 최은희가 3천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전속 배우가 된 그에게 ‘신필름의 첫 번째 별’이라는 뜻으로 지어준 예명이다.

신성일은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다. 최은희는 지난 16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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