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그룹 동방신기가 지난 28일 정규 8집 음반 <뉴 챕터 #1 : 더 찬스 오브 러브(New Chapter #1 : The Chance of Love)>을 냈다. 음반 발매에 앞서 서울 한남동 아이마켓홀에서 새 음반의 프리뷰(미리보기) 공연을 열었다. 이날 동방신기는 1번 트랙 <평행선(러브 라인)>과 타이틀곡 <운명(더 찬스 오브 러브)>의 퍼포먼스를 연이어 선보였다. 무대 위에서 동방신기는 노련했다. 윙크도 하고 손으로 하트도 만들어 보였다.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음악이 끝나고 조명이 꺼졌다. 댄서들이 퇴장하고 동방신기는 곡을 소개하기 위해 남아있었다. 마이크를 통해 거친 호흡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헉헉대는 소리가 쑥스러웠는지 최강창민은 “30대에 접어드니 회복력이 떨어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여유로워 보였지만 정말 여유로웠던 게 아니다. <운명>과 <평행선>의 안무에는 쉴 틈이 없다. 동방신기의 이전 곡들과 비교하면 ‘포인트 댄스’라고 부를 만한 단순한 동작들이 섞였지만, 대형이 계속 바뀌고 댄서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동작이 많았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무대의 끝과 끝을 오가며 노래하고 춤췄다. 장내에 퍼진 숨소리는 동방신기가 여유 있는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었는지 말해줬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동방신기가 여전히 가요계의 ‘최고’로 꼽히는 이유다.
유노윤호가 후배들에게 항상 조언하는 것 중 하나는 “무대 위에서 대충 하기 시작하면 관객들도 느낀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인형들을 소파에 앉혀 놓고 혼자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유노윤호는 완벽한 무대를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최강창민도 이에 공감했다. 최강창민의 노력도 만만찮다. 그는 체력을 유지하고자 꾸준히 헬스 트레이닝을 받으며 몸을 키우고 있다. 일본어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일본 활동 15년 차라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자랑하지만, 일본 드라마를 자막 없이 보면서 몰랐던 어휘들을 꼼꼼히 적어둔다. 동방신기는 이 모든 노력을 “최선”이라고 표현했다. “앞으로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당분간 동방신기는 대중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작정이다. “10년 넘게 ‘동방신기’라는 집을 함께 꾸며주는 팬들에게, 이제는 멋진 척을 하기보다 사람 대 사람으로 소통해야 하는 때”라고 생각해서다. 동방신기가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이유다. 멤버 각자 개인 SNS 계정을 만들어 팬들과 일상도 공유한다. 신비주의를 내려 놓으니 동방신기의 반전 매력을 알게 됐다는 반응이 많다. 이에 힘입어 동방신기는 음악을 통해서도 더욱 많은 이와 교감하고자 했다. 그 결과물이 <뉴 챕터 #1 : 더 찬스 오브 러브>다. 사랑의 기승전결을 열한 곡에 담은 음반이다. ‘사랑’이 모두의 관심사이자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기 때문에 주제 삼았다는 설명이다. 수록곡도 이지리스닝 계열의 음악을 위주로 했다. ‘SMP’라는 강렬한 퍼포먼스 음악이 팀 고유의 색처럼 굳어졌기에 변화를 결심하기가 쉽지만은 않았을 터다. 이에 대해 유노윤호는 “우리 스스로에 제한을 두지 않으려고 한다. 이번 음반의 제목 <뉴 챕터> 뒤에 #1이 붙는 만큼 다음 시리즈가 나온다면 그때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도 동방신기의 ‘최선’이 통했다. <뉴 챕터 #1 : 더 찬스 오브 러브>는 해외 11개국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정상을 휩쓸고 국내 각종 음원 차트에도 진입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방신기는 이제 또 다른 최선을 위해 달린다. 오는 6월 일본 닛산 스타디움에서 3일 간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비긴 어게인~스페셜 에디션 인 닛산 스타디움(東方神起 LIVE TOUR~Begin Again~Special Edition in NISSAN STADIUM)’을 연다. 약 7만5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닛산 스타디움에서 3회 공연을 펼친 가수는 전 세계를 통틀어 전무하다. 동방신기가 또 한번 ‘최초’의 기록을 세우게 된 셈이다. 아울러 이를 통해 단일 투어 사상 최대 규모인 100만 관객 동원도 예고했다. 최강창민은 ‘최초’라는 표현에 대해 “다른 가수들이 하지 못한 게 아니다. 공연장 일정이 잘 맞물려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 사흘 동안 20만 명이 넘는 팬들을 만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감회가 새롭다. 좋은 노래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신나고 즐거운 무대를 꾸미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오는 5월 5~6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동방신기 콘서트 -써클- #웰컴(TVXQ! CONCERT -CIRCLE- #welcome)’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야외 공연이다. 야외 공연만의 다이내믹함을 살리면서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유노윤호가 후배들에게 항상 조언하는 것 중 하나는 “무대 위에서 대충 하기 시작하면 관객들도 느낀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인형들을 소파에 앉혀 놓고 혼자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유노윤호는 완벽한 무대를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최강창민도 이에 공감했다. 최강창민의 노력도 만만찮다. 그는 체력을 유지하고자 꾸준히 헬스 트레이닝을 받으며 몸을 키우고 있다. 일본어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일본 활동 15년 차라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자랑하지만, 일본 드라마를 자막 없이 보면서 몰랐던 어휘들을 꼼꼼히 적어둔다. 동방신기는 이 모든 노력을 “최선”이라고 표현했다. “앞으로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동방신기는 이제 또 다른 최선을 위해 달린다. 오는 6월 일본 닛산 스타디움에서 3일 간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비긴 어게인~스페셜 에디션 인 닛산 스타디움(東方神起 LIVE TOUR~Begin Again~Special Edition in NISSAN STADIUM)’을 연다. 약 7만5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닛산 스타디움에서 3회 공연을 펼친 가수는 전 세계를 통틀어 전무하다. 동방신기가 또 한번 ‘최초’의 기록을 세우게 된 셈이다. 아울러 이를 통해 단일 투어 사상 최대 규모인 100만 관객 동원도 예고했다. 최강창민은 ‘최초’라는 표현에 대해 “다른 가수들이 하지 못한 게 아니다. 공연장 일정이 잘 맞물려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 사흘 동안 20만 명이 넘는 팬들을 만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감회가 새롭다. 좋은 노래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신나고 즐거운 무대를 꾸미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오는 5월 5~6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동방신기 콘서트 -써클- #웰컴(TVXQ! CONCERT -CIRCLE- #welcome)’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야외 공연이다. 야외 공연만의 다이내믹함을 살리면서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