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작은 신의 아이들’ 수사 어벤져스/ 사진제공=OCN
‘작은 신의 아이들’ 수사 어벤져스/ 사진제공=OCN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의 강지환·김옥빈·심희섭이 ‘극비수사 어벤져스’ 팀을 결성했다.

강지환과 김옥빈은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각각 ‘과학 수사의 화신’ 천재인과 남다른 직감으로 사건을 추적하는 김단 역을 맡아 수사물과 판타지물을 오가는 환상의 ‘형사 호흡’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두 사람은 연쇄살인마 한상구에 대한 끈질긴 추적, 자미도 치매 할머니 사망 사건에 대한 순발력 있는 수사를 진행한데 이어, 31명이 변사한 ‘천국의 문’ 사건의 숙주로 ‘천인교회’를 지목하는 등 놀라운 사건 해결 능력으로 손에 땀을 쥐는 전개를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천재인(강지환)과 김단(김옥빈)은 지난 18일 방송된 ‘작은 신의 아이들’ 6회에서 자미도 밭에서 나온 10억 사과 박스와 의문의 ‘현금 70억 수송차 사건’에서 쓰인 사과 박스가 동일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거대 자금의 출처이자

‘천국의 문’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 천인교회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에 천인교회를 대표하는 ‘선수’인 검사 주하민(심희섭)이 본격 등판해 천재인과 대립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 바 있다.

이와 관련 천재인과 김단, 그리고 이들의 ‘적수’로 예측됐던 주하민이 한 배를 타게 된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끈다. 이들을 비롯해 형사 최성기(김형범), 계도훈(연제형)과 주하민의 수사관까지 한 자리에 모인 ‘기묘한 조합’이 결성된 것.

미러볼과 풍선 장식, 여기에 ‘수사 어벤져스팀 출범’이라는 종이가 붙은 장소에서 김단은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고, 주하민과 수사관은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 웃음을 유발한다. 더욱이 검-경 공조수사 팀이 첫 번째 회의에 돌입한 가운데 천재인과 주하민은 김단을 사이에 두고 왠지 모를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어 이들의 ‘동상이몽 속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촬영은 천재인의 아지트에서 펼쳐졌다. 오랜만에 배우들이 모두 모여 촬영 내내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현란한 미러볼 조명 속에서 수다를 이어가던 배우들은 ‘팀 수사 어벤져스’의 회의 촬영이 시작되자 어느 새 날카로운 촉을 지닌 형사와 검사로 변신해 집중력 있는 연기를 이어갔다.

특히 시종 대립구도를 형성하던 강지환과 심희섭은 “컷” 소리가 나자 다시 ‘형과 아우’로 변하며 특유의 넉살을 드러내 촬영장에 끊임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제작진은 “천인교회를 정조준하는 천재인과 김단의 ‘경찰’ 팀과 ‘천인교회 라인’ 검사인 주하민이 어쩌다 ‘극비 연합’을 하게 됐는지에 대한 과정과 결과가 이번 주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같은 사건을 바라보고 있지만 서로 다른 시선과 표정을 드러내는 천재인, 김단, 주하민의 3인 3색 행보를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

‘작은 신의 아이들’ 7회는 2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