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사진제공=에이스토리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사진제공=에이스토리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이 신개념 장르로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멜로, 미스터리, 휴머니즘을 한 드라마 안에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한층 더 다채로운 감정의 파노라마를 느끼게 할 예정인 것.

이에 2018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고 있는 ‘우리가 만난 기적’이 지닌 장르적 매력을 짚어봤다.

◆ 멜로: 김명민, 김현주, 라미란, 고창석,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애정전선
‘우리가 만난 기적’에는 송현철A(김명민)와 선혜진(김현주), 그리고 송현철B(고창석), 조연화(라미란)까지 두 부부가 등장한다. 부와 명예를 지녀 겉보기엔 남부러울 것이 없어 보이는 송현철A 부부, 가진 것은 없어도 마음만은 풍족한 송현철B 부부가 보여주는 전혀 다른 애정 온도를 통해 사랑의 참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네 남녀의 러브라인 역시 예측불허한 관계도를 그려나가며 극적인 재미를 안겨 줄 전망이다.

◆ 미스터리: 송현철A와 송현철B를 둘러싼 음모의 실체
거칠 것 없이 승승장구하며 출세 가도를 달리던 송현철A와 오매불망 소원하던 중국집 사장님의 꿈을 막 이룬 송현철B는 어느 날 갑자기 알 수 없는 음모에 휘말려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접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의 위기에는 기묘한 연관성이 발견되며 박동수(전석호) 형사의 수사 욕구를 자극시킨다고.

순탄하게 살아가던 이들의 삶에 돌연 훼방을 놓은 배후는 누구이며 또 어떤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지 그 실체와 비밀이 밝혀질수록 더욱 강도 높은 몰입도와 스릴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휴머니즘: 이 시대의 가족애와 가장의 자화상을 조명
송현철A와 송현철B는 이름, 생년월일이 같다는 것 외에도 한 가정을 지키는 가장이라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갖는다.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는 두 남자를 통해 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사회 속 그들의 치열한 사투를 조명, 이 시대 외로운 가장들을 위로한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남편, 아버지라는 존재에 무관심했던 이들에게는 가장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흩어졌던 가족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하는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은 구미를 당기는 배우, 제작진 조합 이외에도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전개를 기대케 하며 첫 방송을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라디오 로맨스’ 후속으로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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