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return)’ 스틸사진/제공=스토리웍스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return)’ 스틸사진/제공=스토리웍스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return)'(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이 유치장에서 대면한 박기웅와 정은채의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금나라(정은채)는 지난주 방송된 ‘리턴’에서 내연녀 염미정(한은정)의 죽음을 알고 남편 강인호(박기웅)에게 충격을 받았다. 이후 강인호가 염미정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긴급 체포되자 금나라는 최자혜(고현정)에게 강인호의 변호를 부탁했다. 금나라는 강인호의 세 친구 오태석(신성록), 김학범(봉태규), 서준희(윤종훈)를 의심하기 시작한 최자혜의 요청으로 과거 앨범을 뒤져보던 중 18년 전부터 네 사람이 염미정을 알고 지냈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남편의 배신에 오열했다.

24일 공개된 스틸 사진 속 정은채는 박기웅의 면회를 찾아가지만, 두 사람은 다른 감정으로 서로를 대한다. 금나라는 눈을 내리깐 채로 강인오에게 아예 시선을 두지 않는다. 참담한 표정을 한 강인호는 울컥하며 눈물을 그렁거린다.

두 사람이 유치장에서 만난 장면은 지난 6일 경기도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촬영됐다. 박기웅와 정은채는 촬영 전 면회실 가림막을 사이에 둔 채 돈독하게 대화를 나눴다. 담소로 긴장감을 누그러뜨린 두 사람은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고개를 숙이며 감정을 다잡았다.

이들은 애틋했던 부부의 멀어진 관계를 그려냈다. 정은채는 애교 많고 사랑스러운 엄마의 모습이 아닌 서늘하고 냉담한 표정으로 일관했다. 박기웅 또한 죄책감에 눈물을 쏟는 강인호를 표현했다.

제작진은 “박기웅과 정은채는 한은정의 존재가 드러나기 전까지 누구나 부러워할 정도로 행복한 부부다”라며 “고현정이 정은채를 남편 박기웅의 사건에 깊숙하게 개입하게 만든 가운데, 한은정의 사건으로 박기웅과 정은채의 관계는 크게 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초반부터 흥미로운 전개를 펼친 ‘리턴’의 1~4회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20세부터 49세까지의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한 2049시청률에서도 지상파 타 드라마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4일 오후 10시 5회와 6회가 방송된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