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사진제공=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사진제공=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다양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지난 파일럿 당시 5촌 살인사건 새로운 목격자 취재로 화제를 모았던 ‘블랙캐비닛’ 코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블랙캐비닛’은 의혹에 싸인 정치적 사건을 재조명하는 코너로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배정훈 PD와 김어준이 진실에 한 발짝 다가서는 단서들을 소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2008년 농협이 210억 원에 달하는 돈을 한 부동산 기업에 대출했으나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한 사건을 다룬다. 이 기업은 이후 캐나다 최대 사기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고, 농협이 대출해준 돈 210억은 공중에서 사라진다. 블랙하우스 제작진은 사라진 돈의 배후를 쫓았다. 또 이 사건에 의문을 가지고 직접 조사했던 박범계 의원과 김현권 의원, 김경률 회계사가 출연해 의혹에 대해 설명한다.

‘이슈브리핑 & 흑터뷰’ 코너에서는 거래소 폐쇄, 실명제 도입 등으로 많은 논란을 낳고 있는 가상화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연일 언론에서 보도되지만, 정작 ‘가상화폐’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없다는 데서 강유미의 의문이 시작됐다. 가상화폐 투자로 일확천금을 얻었다는 사람과 전 재산을 탕진했다는 양극단의 사람이 난무하는 가운데 정작 아는 이를 아는 사람들은 찾기 어려웠다는 것.

질문특보 강유미는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가상화폐는 무엇입니까?’를 물었다. 비트코인으로 소위 ‘인생역전’한 사람들을 만난 강유미는 투자 방법과 황금알 낳는 가상화폐 정보를 얻었다. 직접 가상화폐에 투자해 실시간으로 널뛰는 시세에 놀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최근 이슈를 더 깊게 파보는 ‘이슈 벙커’에서는 ‘안철수 분신과의 난상토론’이 벌어진다. 바른 정당과 통합을 놓고 찬반으로 갈린 국민의당의 내홍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김어준은 몸싸움까지 벌이면서 충돌을 빚었던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 양측에 토론을 제안했다. 통합 찬성파 측에서 이를 거절해 결국 반대파 이용주 의원과 박주현 의원만이 출연했다. 이 들은 가면을 쓰고 등장한 안철수의 분신들과 격론을 벌였다.

제작진은 “특정 정당이나 의원의 이해관계가 아닌 오로지 김어준의 규칙대로 벌어지는 지옥의 데스매치”라고 소개했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25일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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