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애간장’ 이열음/ 사진제공=열음엔터테인먼트
‘애간장’ 이열음/ 사진제공=열음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열음이 ‘애간장’을 통해 새로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열연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애간장’ 5회에서는 첫사랑의 아픔을 겪는 한지수(이열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큰 신우(이정신 분)가 교직에서 물러나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된 한지수(이열음 분)는 숨이 턱까지 차오를 만큼 뛰어가 그와 마주했다. 그는 두 눈에 눈물을 머금은 채 “선생님 진짜 그만 두시는 거예요? 어디로 가시는데요. 이대로 다시 못 보는 건 아니죠 선생님?”이라고 말하며 이별의 순간을 믿고 싶지 않아했다. 하지만 그가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자신의 간절한 바람과 달리 큰 신우의 뒷모습은 점점 작아졌다. 이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한지수의 모습은 애잔함과 아련함을 더했다.

슬픔이 가면 행복이 찾아오는 법. 이후 한지수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같은 반 친구인 작은 신우(서지훈 분). 만나자고 한 그의 문자를 뒤늦게 확인한 한지수는 약속 장소로 달려갔지만, 우산 밑에 놓여진 큰 신우를 위한 선물만이 반겨주었다. 그 순간 지수는 한결같이 자신의 곁을 세심하게 지켜준 작은 신우의 진심을 느꼈고, 운명처럼 작은 신우가 눈 앞에 나타나자 굳었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새로운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 한지수 앞에 앞으로 어떠한 사건들이 펼쳐질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이열음은 우리가 생각해왔던 청순 가련한 첫사랑 아이콘과는 다르게 당당함과 상큼함 등 상반된 매력을 지닌 한지수 캐릭터로 열연하고 있다. 아픔과 설렘 그리고 아쉬움 등 저마다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첫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성숙한 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탁월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 결과 그는 작품의 완성도와 몰입도까지 더욱 높이고 있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애간장’은 어설픈 그 시절 첫사랑과의 과거를 바꾸고픈 현재의 내가 10년 전 나를 만나 사각관계에 빠져버린 이야기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OCN에서 방송되며, 옥수수(oksusu)를 통해 매주 수, 목요일 오전 10시에도 만나볼 수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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