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군 제대 후 약속대로 ‘열일’ 중인 이승기가 특유의 예능감과 연기력에 남성미와 성숙미까지 장착해 돌아왔다.
지난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처음 방송된 이승기의 예능 복귀작 SBS ‘동거동락 인생과외 집사부일체'(이하 ‘집사부일체’)는 1부 6.5%, 2부 10.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집사부일체’는 인생에 물음표가 가득한 ‘청춘 4인방’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마이웨이 괴짜 ‘사부’를 찾아가 그의 라이프 스타일대로 동거동락하며 깨달음을 얻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1부는 이승기에게 초점이 맞춰졌다. 방송전부터 그의 예능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었기 때문. 전역부터 데뷔 이후 최초로 싱글 하우스 공개까지 이승기의 근황이 생생하게 전달됐다. 그는 예능 출연에 대한 설렘과 함께 달라진 방송 환경, 치고 올라오는 신인들을 의식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기는 여느 예비역들과 마찬가지로 틈만 나면 군생활 이야기로 썰을 풀었다. 군 생활의 자극제였던 트와이스의 존재 자체에 흥분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층 더 늠름해진 모습을 보이면서도 이른바 ‘아재미’를 드러내며 이전의 이승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2부에서는 노련한 ‘예능감’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데뷔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서 10년 가까이 ‘막내’로 활동했다. ‘막내 탈출’을 염원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상윤, 양세형에 이어 셋 째다. 그는 막내 육성재를 두고 프로그램에서 중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적절한 타이밍에 치고 빠지는 것은 물론 중간중간 프로그램의 흐름을 잇기 위한 진행, 안정적인 리액션, 육성재와의 브로맨스 라인까지 구축하며 재미를 더했다. 이전에 ‘1박2일’ ‘신서유기’ 등에서 보였던 특유의 허당기로 낯설지 않은, 편안한 웃음을 선사했다.
오랜만의 예능 출연은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 앞으로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이처럼 성공적인 예능 복귀 신고를 마쳤지만, 제대 후 첫 출연한 tvN 드라마 ‘화유기’로는 적지 않게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달 23일 첫 방송된 ‘화유기’에서 악동 요괴 손오공을 맡았다. 그는 변치않은 연기력과 더불어 호감가는 외모, 여기에 ‘남성미’ 까지 장착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불과 2회 방송만에 제동이 걸렸다. 방송 지연과 컴퓨터그래픽(CG) 사고, 스태프 낙상사고 등이 연이어 발생했다. 근본적으로 제작환경에 문제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결국 tvN 측은 “제작 환경을 점검·재정비 하겠다”며 방송 편성을 연기했다. 야심차게 연기 활동에 돌입했던 이승기에게 뜻하지 않은 ‘악재’가 발생한 것.
예능과 드라마에서 이승기의 개인 역량은 합격점을 받았다. 시청률이 이를 말해준다. 네티즌들도 “역시 이승기”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군 제대 이후 쉽게 적응하지 못해 슬럼프에 빠지고 마는 연예인들이 적잖았다. 이승기에게선 공백으로 인한 문제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오히려 ‘성숙미’와 ‘남성미’까지 더해 이전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뜻하지 않은 상황이 닥치면서 ‘열일’에 제동이 걸렸다. 한 방송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이승기가 스트레스로 인해 피로도가 크고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귀띔했다. 누구보다 의욕적으로 복귀 신고에 나섰지만 외부 요인이 발목을 잡고 있다. 그래도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 연기력, 예능감 중 무엇 하나 빠지지 않아서다. 시청자들이 그의 활약에 더욱 기대를 거는 이유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지난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처음 방송된 이승기의 예능 복귀작 SBS ‘동거동락 인생과외 집사부일체'(이하 ‘집사부일체’)는 1부 6.5%, 2부 10.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집사부일체’는 인생에 물음표가 가득한 ‘청춘 4인방’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마이웨이 괴짜 ‘사부’를 찾아가 그의 라이프 스타일대로 동거동락하며 깨달음을 얻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1부는 이승기에게 초점이 맞춰졌다. 방송전부터 그의 예능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었기 때문. 전역부터 데뷔 이후 최초로 싱글 하우스 공개까지 이승기의 근황이 생생하게 전달됐다. 그는 예능 출연에 대한 설렘과 함께 달라진 방송 환경, 치고 올라오는 신인들을 의식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기는 여느 예비역들과 마찬가지로 틈만 나면 군생활 이야기로 썰을 풀었다. 군 생활의 자극제였던 트와이스의 존재 자체에 흥분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층 더 늠름해진 모습을 보이면서도 이른바 ‘아재미’를 드러내며 이전의 이승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2부에서는 노련한 ‘예능감’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데뷔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서 10년 가까이 ‘막내’로 활동했다. ‘막내 탈출’을 염원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상윤, 양세형에 이어 셋 째다. 그는 막내 육성재를 두고 프로그램에서 중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적절한 타이밍에 치고 빠지는 것은 물론 중간중간 프로그램의 흐름을 잇기 위한 진행, 안정적인 리액션, 육성재와의 브로맨스 라인까지 구축하며 재미를 더했다. 이전에 ‘1박2일’ ‘신서유기’ 등에서 보였던 특유의 허당기로 낯설지 않은, 편안한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불과 2회 방송만에 제동이 걸렸다. 방송 지연과 컴퓨터그래픽(CG) 사고, 스태프 낙상사고 등이 연이어 발생했다. 근본적으로 제작환경에 문제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결국 tvN 측은 “제작 환경을 점검·재정비 하겠다”며 방송 편성을 연기했다. 야심차게 연기 활동에 돌입했던 이승기에게 뜻하지 않은 ‘악재’가 발생한 것.
하지만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뜻하지 않은 상황이 닥치면서 ‘열일’에 제동이 걸렸다. 한 방송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이승기가 스트레스로 인해 피로도가 크고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귀띔했다. 누구보다 의욕적으로 복귀 신고에 나섰지만 외부 요인이 발목을 잡고 있다. 그래도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 연기력, 예능감 중 무엇 하나 빠지지 않아서다. 시청자들이 그의 활약에 더욱 기대를 거는 이유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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