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사진=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tvN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이하 ‘막영애16’) 제작진이 “현실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차가운 현실을 따뜻한 웃음으로 승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중반부에 들어서는 ‘막영애16’은 현실감 넘치는 흥미로운 스토리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 방송된 8회에서는 영애(김현숙)과 시동생 규한(이규한)의 갈등을 그려 평균 시청률 3.3%, 최고 시청률 3.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막영애16’에 쏟아지는 뜨거운 관심의 원인은 다양한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공감도 높은 에피소드에서 찾을 수 있다. 지금까지 ‘막영애16’에는 임신으로 경력 단절에 위기에 처한 영애(3회), 40살 영애를 떠나보내는 영애 아빠(4회), 영애의 결혼을 앞두고 갈등하는 영애-영채(정다혜 분) 자매 등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법한 등장인물들의 에피소드가 이목을 사로잡았던 것. 그리고 최근 방송한 8회에서는 결혼을 앞두고 먹고 살 일을 걱정하는 영애-승준(이승준 분) 커플과 임플란트 가격이 부담스러워 아픔을 참는 윤 차장(윤서현 분)의 이야기가 공감을 이끌어냈다.

회마다 특정 캐릭터를 조명하며 그들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한두 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가지 이야기를 전개하는 많은 드라마들과는 차별되는 지점인 것. 2004년 시즌1이 방송한 이후로 계속 유지되고 있는 이러한 ‘막영애’ 고유의 특징이 이번 시즌16에서 더욱 두드러지며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작진은 “시즌16은 10년 넘게 영애 씨의 행복한 결혼을 기다려왔던 시청자들에 보답을 해드릴 수 있도록 특히 많은 고민을 쏟은 시즌”이라며 “영애뿐만 아니라 ‘막영애’의 다양한 출연진들의 현실감 가득한 이야기에 시청자분들이 재미와 공감을 느껴주신 것 같다”고 자평했다.
또한 “극 중에서 처가살이하는 혁규, 생계 유지를 위해 성인웹툰 작가로 들어선 규한 등 등장인물들이 처한 고달픈 현실은 우리들의 삶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 현실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차가운 현실을 따뜻한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막영애’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