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내 남자의 비밀’ / 사진=방송 캡처
‘내 남자의 비밀’ / 사진=방송 캡처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서 톡톡 튀는 활력소 기차라로 분한 김채은의 현실감 넘치는 호연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어제(21일) 방송된 62회에선 도라희(임두환)와 기차라(김채은)의 일상이 그려졌다. 앞서 라희는 차라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상황.

이런 두 사람이 함께 생각지도 못한 여성 옷가게에 나타나 호기심을 자극했다. 라희는 누나에게 옷 선물을 해야 한다고 밑밥을 깔며 차라에게 드레스를 입어 봐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그는 질색 팔색하며 거부한 것.

여기에 입기 싫은 옷을 마주해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못하는 차라의 심정이 담긴 듯 시시각각 변화하는 김채은의 표정이 극에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 드라마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보이시한 스타일을 고집하며 자신만의 길을 걸었던 기차라가 180도 다른 여성스러운 매력을 발산, 라희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옷을 입고 나온 그의 모습에 정신을 잃은 듯 사진 촬영을 하는 라희와 티격태격 하는 두 사람의 케미가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했다.

김채은은 상황에 따라 다채로운 연기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탄산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이고 있다.

‘내 남자의 비밀’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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