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박수영, 옥자연, 지승현 /사진제공=OCN
박수영, 옥자연, 지승현 /사진제공=OCN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연기파 신 스틸러 박수영, 옥자연, 지승현이 나섰다.

지난 16일 방송된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의 1회에는 ‘나쁜녀석들’의 조력자 박수영, 양필순과 악의 세력 주재필이 등장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간 씬스틸러로 활약하며 탄탄한 연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들은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먼저, 친근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얻은 배우 박수영이 극중 노진평(김무열)의 사무관 ‘신주명’ 역을 맡아 ‘나쁜녀석들’ 5인방과 가장 가까운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신주명은 우제문(박중훈)에게도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서원지검 식구로, ‘나쁜녀석들’의 모든 상황을 꿰뚫고 있다. 비록 싸움 실력은 형편없지만 악을 응징하기 위해 살벌한 싸움판에 적극적으로 몸을 날리는 그가 ‘나쁜녀석들’ 5인방과 함께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연극 무대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펼친 배우 옥자연이 극중 장성철(양익준)의 파트너 형사 ‘양필순’을 통해 큰 임팩트를 선사했다. 장성철의 거친 언행을 자제시키고 소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판에 뛰어들 준비를 하던 그녀의 반전이 펼쳐진 것. 긴 팔다리를 이용해 적들에게 주먹과 발차기를 날리는 것은 물론, 주재필을 속이기 위해 과감하게 변신까지 한 양필순의 존재감은 누구보다 독보적이었다. 더불어 파트너 장성철과의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며, ‘나쁜녀석들’의 든든한 편이 되어줬다.

반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중인 배우 지승현이 ‘주재필’ 역을 맡아 현란한 액션을 자랑했다. 주재필은 ‘나쁜녀석들’의 첫 번째 응징 대상이자 악의 카르텔에 본격적으로 접근하는 첫 관문이 되었다. 우제문에게는 현승그룹 회장 조영국(김홍파)의 살인교사 혐의를 입증할 증인이며, 노진평에게는 절친한 형 박창준(이정학)을 살해한 범인이기 때문. 1회 엔딩에서 한강주(지수)의 “너지?”라는 의미심장한 대사까지 더해지며 한강주와 연관된 주재필의 악행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오늘(17일) 오후 10시 20분, OCN 제2회 방송.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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