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연말 콘서트 ‘RUNWAY’ 현장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연말 콘서트 ‘RUNWAY’ 현장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지난 9일과 10일 서울 서강대 메리홀 대강당에서 1200명의 관객들과 함께한 연말 콘서트 ‘RUNWAY’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패션쇼 런웨이를 콘셉트로 한 ‘RUNWAY’의 9일 공연은 가을과 겨울 패션쇼 형식으로, 10일 공연은 봄과 여름 패션쇼로 각각 꾸몄다. 데이브레이크는 런웨이를 연상시키는 돌출무대를 활용해 독특한 공연을 연출했다.

데이브레이크는 양일간 서로 다른 콘셉트의 공연을 준비한 만큼 라이브 무대 역시 다채롭게 선사했다. ‘그대 맘에 불을 지펴 줄게요’·’불멸의 여름’ 등 계절을 대표하는 곡과 더불어 ‘앞집여자’·’팝콘’ 등 멤버들의 솔로 곡도 불렀다.

특히 ‘꽃길만 걷게 해줄게’ 의 무대를 위해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 입장 전 관객들에게 미리 꽃가루를 나눠준 후 곡 중간에 관객 모두와 함께 꽃가루를 뿌린 것.

이원석은 “‘들었다 놨다’·’좋다’가 세상에 알려지는 데 3년이 걸렸다. 2016년 4집 발매 쇼케이스 때는 타이틀곡 ‘꽃길만 걷게 해줄게’를 1년 반 만에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실제로 발매한 지 1년 반인 지난 지금 청와대도 다녀오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진심을 표했다.

콘서트를 마친 데이브레이크는 세종·천안·청주·구미·대구 지역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축하 공연을 펼친다. 오는 22일 부산에서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24일 광주에서는 10cm와 기획 공연을 연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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