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영재발굴단’
/사진=SBS ‘영재발굴단’
SBS ‘영재발굴단’ 5살 판소리 영재가 나타났다.

13일 방송될 ‘영잽잘굴단’에서는 판소리 영재 김찬빈 군의 사연이 공개된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차고 구성진 노랫가락. 입시생들에게도 어렵다는 ‘적벽가’를 외워 국악대회 최연소 수상을 거머쥔 만 5살 김찬빈 군이 주인공이다.

찬빈 군을 찾아 간 곳은 다름 아닌 입시생들이 다닌다는 학원. 그곳에서 소파에서 뒹굴면서 판소리의 모든 소절을 따라 부르는 찬빈 군을 만날 수 있었다.

심지어 입시생 누나들에게 가사를 알려주기까지 하는 아이.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아이는 판소리를 배운 적 없고 그저 귀동냥을 한 것뿐이라는 것이다.

세상에서 판소리가 가장 좋다는 5살 꼬마 명창의 일상은 판소리로 시작해서 판소리로 끝이 난다. 아침에 일어나면 ‘춘향가’로 입을 풀고, 틈나는 대로 ‘적벽가’로 귀 호강시키고, 만화보다는 국악 티비를 보며 하루를 보낸 찬빈 군.

자장가 역시 ‘홍보가’에 나오는 ‘제비노정가’다. 게다가 누구보다 일찍 일어난 찬빈 군이 하는 일은 놀랍게도 한자공부였다. 판소리에 나오는 한문 구절을 이해하기 위해 한자공부도 꾸준히 하는 찬빈 군.

찬빈 군은 5살 나이로는 구사하기 어려운 박자감과 호흡을 지녔다고 국악대회 심사 위원에게 극찬을 받았다. 덕분에 찬빈 군은 한 공연 기획자의 제안으로 큰 무대에 서게 된다. 인생 최초의 큰 공연을 앞두고 ‘영재발굴단’에서 찬빈 군을 위해 특별한 선생님을 모셨다.

그 주인공은 바로 판소리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국악인 남상일 명창이었다. 귀동냥으로 판소리를 익힌 찬빈 군은 과연 어떤 평가를 받을까.

꼬마 명창 김창빈 군의 멋스러운 판소리 무대는 오는 13일 오후 8시55분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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