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tvN ‘막돼먹은 영애씨’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막돼먹은 영애씨’ 방송화면 캡처
지난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이하 막영애 시즌16)가 임신한 영애(김현숙)의 모습을 조명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영애는 김 이사(김재화)에게 임신 사실을 숨기기 위해 애썼다. 김 이사는 결혼과 임신 즉시 권고사직을 권하기 때문. 영애는 함께 있던 승준(이승준)을 김 이사에게 “대리기사”라고 소개했고, 바이어들과의 술자리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기 위해 치밀한 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영애가 복통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는 바람에 그의 임신 사실이 드러났고, 김 이사는 영애에게 일을 그만둔 것을 종용했다.

이 장면에서 김 이사와 영애가 주고받은 대사는 여성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김 이사는 영애에게 “남자는 일을 할지 애를 가질지 고민할 필요도 없이 다 가질 수 있는데, 왜 우리 여자만 그 선택을 강요받아야 하느냐”며 “하지만 그게 현실이다. 여긴 전쟁터고, 뒤처지면 끝”이라고 말했다.

영애는 “내가 혹시 나중에 이사님과 같은 위치가 되면, 다른 선택을 하고 싶다. 뒤처지더라도 같이 가는”이라고 답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막영애 시즌16’ 3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2.4%, 최고 시청률 3.0%를 기록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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