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첫 회를 내보낸 tvN 새 월화극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이하 ‘막영애 시즌16’)이 ‘막영애’ 특유의 재미와 현실적인 공감을 앞세워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이날 방송된 ‘막영애 시즌16’ 1회는 평균 시청률 2.8%(닐슨코리아), 최고 시청률 3.4%를 기록했다. 특히 막걸리 시음회를 하던 영애가 한 진상 등산객(김원해)과 설전을 벌이는 장면은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영애는 베트남으로 떠나 고군분투했다. 승준(이승준)을 만나기 위해 베트남으로 떠난 영애는 그곳에서 승준이 사실은 한국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게다가 승준과 통화할 때 여자 목소리가 들려와 더 큰 의심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휴대폰이 고장 나고 코를 풀다 아오자이가 터지는 등 연이어 벌어진 사건들이 영애의 처지에 짠내를 더했다.
기존 ‘낙원사’가 탈바꿈한 ‘지성사’의 새로운 모습도 소개됐다. 만년 과장이었던 서현(윤서현)은 대리로 내려가고, 대리였던 지순(정지순)은 과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미란(라미란)은 요구르트 배달원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번 시즌에 새로 합류한 규한(이규한)과 서현(손수현)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마치 죽은 것 같은 모습으로 미란을 놀라게 만든 규한에 이어 수현이 그에게 여자 속옷을 들고 와 미란을 경악하게 했다.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 또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 말미에는 영애의 임신 테스트기에 두 줄이 떠올라 앞으로 영애가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이야기가 진행될 것임을 암시했다.
‘막영애 시즌16’ 제작진은 “2회부터는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며 “한층 더 풍성해진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전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막영애 시즌16’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tvN에서 방영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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